- 아버지가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4-01-05
아버지...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다짐과 각오로 맞이하게 되는
새해이지만
올해는 왠지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
정초입니다.
지난 토요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규식이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뵈었지요.
평화롭고도 조금은 우울한 공원의 모습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늘로 가셨던
세월의 흐름을 증명이라도 하듯
참으로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안치단이 많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안치실의 모습도 달라지고,
왕림하는 유가족도 많아지고......
세상의 모든 분들과 마치 친구라도 되려는 듯
어떠한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시던
모습을 떠올려볼 때
아버지 친구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흡족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진 생활을 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생활을 해보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아버지를 보고싶은 큰 아들이...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다짐과 각오로 맞이하게 되는
새해이지만
올해는 왠지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
정초입니다.
지난 토요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규식이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뵈었지요.
평화롭고도 조금은 우울한 공원의 모습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늘로 가셨던
세월의 흐름을 증명이라도 하듯
참으로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안치단이 많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안치실의 모습도 달라지고,
왕림하는 유가족도 많아지고......
세상의 모든 분들과 마치 친구라도 되려는 듯
어떠한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시던
모습을 떠올려볼 때
아버지 친구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흡족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진 생활을 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생활을 해보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아버지를 보고싶은 큰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