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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 부모님께..
받는이 : 부모님 전 상서
작성자 : 김용구 2006-09-27
아버지,어머니 살아생전의모습들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기만한데 벌써아버님가신지3년그리고어머님 돌아가신지도한해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살아계실때 그리도속을많이썩여드리고 늘 걱정만 끼쳐드리던 큰아들입니다.
이제머지않아 추석입니다.이맘때면 더더욱 부모님이그립고 매순간순간 마다 가슴이아려오는 아픔이 몹시도 제자신을 후회하게합니다.아버지!
한평생 가족만을위해 온갖 고생다하시다 이제 그리도 한평생 부모닌께 누가되었던 이아들 늦게나마 결혼하여 이쁜손자,손주 어리광 바라보시며노후를 즐겁게 보내셔야되는데 뭐가그리 급하시게
하였고 생전에 제게 보여주시던 강인함을 잃으시고 약하신 모습으로 바삐가시었나요. 그리도 아버님 생의무게가 무거우셨는지요.뒤늦은후회와눈물만흘려봅니다.아버님그리가시고 어머니 시름시름앓으시다 그다음다음해 곧바로 아버님곁으로 가시었는데 두분 그곳먼곳에서나마 생전 다못하셧던 말씀 나누시며 편안하시기만을 이아들 성심을 다해 빌고또빌어봅니다.아버지 정말죄송합니다
아버지그리가시고 제가더욱더 어머니를지극히 모셔서 더 오래오래 편안히사시다 가시게했어야했는데 그리못하였던 불효 용서하여주십시요.
아버지!그리가시고 저는 딸을 하나더 두었습니다 .이름은 큰놈민재 돌림자로 민영 이라 지었고요 .어머님살아생전 새우깡 하나가지고도 참 많이싸우시다가셨어요^.^ 엄마가 무척이나 이뻐하셨는데.. 지금3살이고 딸이라그런지 큰놈민재 키울때하고는 또틀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생들하고도 자주만나지는 못하지만 가끔서로 연락하며 잘지내고있습니다. 누나와는아직도많이서운한지 연락이없고요. 누나는누나되로 잘살면되지않나싶기도하고요. 아버지걱정마십시요.아버님 살아생전 이 아들에게 보여주신 좋은기억들만 거울삼아 열심히살겠습니다.이제는 두분 아무걱정마시고 편히쉬십시요.추석지나고 아이들데리고 한번 뵈로갈게요.아버지,어머니 늘편안하십시요

2006.9.27 불효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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