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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미안해요..
받는이 : 이경복
작성자 : 이선화 2004-01-21
아빠를 보낸지도 벌써 다섯달.. 엄만 아직도 힘들어 하시네요.. 정화랑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빠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다만 아빠를 힘들게 한게 저 란걸 아빠가 돌아가신 뒤에야 알았어요.. 아빠 없이 혼자 힘들어하는 엄마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아빠!! 늦었지만 너무너무 사랑해요.. 죄송해요.. 얼굴형도 머리숱도 심지어 발바닥 굳은살 까지도 닯은 절 아빠는 지켜보구 계시겠지요? 곧 아빠 없이 처음 맞는 명절이 다가와요. 그래서 아빠가 더욱 생각나고 그리워요. 아빠를 너무 힘들게 한 저를.. 할아버지를 모시기까지의 많은 안타까움들.. 그리고 외로웠던 아빠의 가슴을 느끼지 못한게 많이 후회되네요.. 지금 제 옆에 아빠가 계셨으면,.. 아빠!! 너무 보구 싶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잘 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젠 엄마에게 잘 해야겠죠? 아는데.. 그렇게 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노력할께요..
아빠! 설에 꼭 오세요..
제가 전도 부치고 떡국도 끓일께요.
늦었지만 너무너무 사랑해요.
아빠!! 너무 미안하고 그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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