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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정말 미운 우리 아빠~~~
받는이 : 사랑하는울아빠
작성자 : 김진영 2004-01-25
아빠....!
처음엔 몰랐는데 이제 불러보니 눈물이나네여..
아빠가 하늘나라 가신지 벌써 10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여..아직도 병원에 가면 아빠가 우리딸 왔어~~하구 인사해줄것만같아여..아직 솔직히 실감이안나네여 장례식내내 눈물한번 안흘리고 꿈인지 생신지 정신없이 지나가버리고....
아빠 우리했던 약속 기억나요?..?
방황하는 나 오랜시간 항상 그자리에서 변치않고 기다려준 아빠처럼 나도 아빠 다시 건강해질때까지 항상 이자리에서 기다린다했었자나요..
아빠 정말 밉다..이제 정말 잘해보려구했는데...
이렇게 떠나버리다니....
못난딸 미안해요...용서하세요..
내가 너무 철이없었나봐... 이렇게 떠난후에야 아빠 빈자리를 점점 느껴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다람쥐쳇바쿼돌듯 반복되는 생활속에 항상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서로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살아온것같아요... 난 항상 우리아빤 저렇게 당당하고 건강한모습으로 항상 내곁에 계실줄만 알았는데... 이젠 정말 엄마랑 나혼자....너무 외롭다.
하늘나라에서 지금 나 지켜보고있죠???
아빠얼굴조금이라도 마니볼껄.. 근데 병원가기싫은건 둘째치고 사람들이 아빠와서 보고가는게 정말 죽을만큼싫었어... 내맘알아??
아빠 아픈거 모르고 일다니느라 친구만나느라
정신없이 지낸내가 너무 원망스럽다,,!
아빠 이젠 아빠한테 못다한 효도 이제 엄마한테 갚아가며 살께여..부디 이 못난딸 용서하세요..
하늘나라는 어때요?? 고통두없구 신경쓸것도 없구 편하져?이제 부디 편하게 쉬세여..
고통없는 곳에서 하나님곁에서......
아빠 정말 보고싶다...!아빠..사랑하는 우리아빠
아빠 우리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
알았죠?..? 아빠 나 용서해줄꺼죠??
그리구 나 지켜봐줄꺼죠??
아빠 생전에 아빠한테 한번도 해보지못한말...
아빠 정말 사랑해요...
행복하세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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