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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사진을 보며..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막내딸지아 2004-01-26
아빠,
천국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기쁨과 행복만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런 곳에 편히 잘 계시죠.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 이렇게 마음을 전해요.
사진을 보며서 말이예요.
임진각에서 만원경을 옆에 매고 너무너무
해맑고 선하시게 웃고 서있는 아버지의 모습
바로 이 모습이 아빠의 모습인데,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지아야' 부르시며 찾으시던 아빠의 목소리가
아직까지 귓가에 맴돌아요.

아버지 막내지아가 요즘 많이 힘들어요.
힘들지 않게 도와주세요.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사랑하는 아버지
2월 4일이면 일평생을 살아온 정든 용문동을
떠나요.
지아학교 근처 아파트로 이사해요.
언니들이랑 멀어져서 엄마가 더 외로워 하실것 같아 걱정이예요.
하지만, 엄마 외롭지 않도록 지아가
나름대로 노력할거예요.
엄마가 외로움 느끼지 않고 신앙생활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며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천국에서 만나는 그날까지...
아빠, 영원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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