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다
- 받는이 : 사랑하는언니
- 작성자 : 문숙 2004-01-26
언니야
너무 보고싶다
설 잘 지냈어?
여긴 너무 추운데 언닌 어때?
명절날이면 그래도 멀리 있는 우리대신 언니가 친정에 내려가주고 그래서 엄마 아버지 생각하면 맘이 좀 편했는데 울언니 하늘로가니깐 그러지도 못하고 한숨만 쉬고 있는 엄마때문에 저번 추석에도 이번 설에도 내가 대신 갔다
멀단 핑계로 시댁만가고 안갔었는데 엄마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갔다 왔어
이번에도 언니 사진보며
엄마 우시고 .....
언니야
난 아직도 언니가 우리곁에 없다는게 믿어지질 않는데 어떡해야하지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받을것 같아서 착각속에 전화기를 들기도 하고 ....
유난히 깔끔떨던 언니의 손길들이 친정가니깐 너무도 그립더라
시한부 인생살면서 항상 밝았던 우리언니...
정말 어떤 기분으로 하루하루 잠자리에 들었을까
나같은 울보는 아마 벌써 지쳐 쓰러졌지 싶어
맨날 울며불며...근데 우리언닌 너무도 당당했어
믿음때문이었을까?
그치만 그런 우리 언니 데려간 하느님이 난 너무도 원망스러웠어 지금도 그래
언니가 들음 뭐라하겠지만 난 정말 원망스러워
언니야
언니와 보낸 시간들이 소중한지를 몰랐는데 하나둘씩 어렴풋이 지나쳐가고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떠오를때가 있을땐 정말 가슴이 멍해진다
우리언니 다시 돌려주셨음 좋겠다
언니야
그래도 이젠 우리언니 안 아프다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위안을 삼고 있어
언니야
다솜이 다슬이 형부 모두 잘 지켜주길 바래
잘 지내고 ...
사랑해
다시 올께
너무 보고싶다
설 잘 지냈어?
여긴 너무 추운데 언닌 어때?
명절날이면 그래도 멀리 있는 우리대신 언니가 친정에 내려가주고 그래서 엄마 아버지 생각하면 맘이 좀 편했는데 울언니 하늘로가니깐 그러지도 못하고 한숨만 쉬고 있는 엄마때문에 저번 추석에도 이번 설에도 내가 대신 갔다
멀단 핑계로 시댁만가고 안갔었는데 엄마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갔다 왔어
이번에도 언니 사진보며
엄마 우시고 .....
언니야
난 아직도 언니가 우리곁에 없다는게 믿어지질 않는데 어떡해야하지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받을것 같아서 착각속에 전화기를 들기도 하고 ....
유난히 깔끔떨던 언니의 손길들이 친정가니깐 너무도 그립더라
시한부 인생살면서 항상 밝았던 우리언니...
정말 어떤 기분으로 하루하루 잠자리에 들었을까
나같은 울보는 아마 벌써 지쳐 쓰러졌지 싶어
맨날 울며불며...근데 우리언닌 너무도 당당했어
믿음때문이었을까?
그치만 그런 우리 언니 데려간 하느님이 난 너무도 원망스러웠어 지금도 그래
언니가 들음 뭐라하겠지만 난 정말 원망스러워
언니야
언니와 보낸 시간들이 소중한지를 몰랐는데 하나둘씩 어렴풋이 지나쳐가고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떠오를때가 있을땐 정말 가슴이 멍해진다
우리언니 다시 돌려주셨음 좋겠다
언니야
그래도 이젠 우리언니 안 아프다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위안을 삼고 있어
언니야
다솜이 다슬이 형부 모두 잘 지켜주길 바래
잘 지내고 ...
사랑해
다시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