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들입니다.
몇칠동안 날씨가 따뜻하다 싶더니 또다시 추워지네요.
저녁진지는 잡수셨어요?

어제 아버지께 찾아뵙는다고 약속해놓고 찾아뵙지를 못했어요.
제가 게을러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주에는 꼭 찾아뵙고 문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아주 많이 보고싶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지난밤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난것같은 느낌이 들곤 하고 그런답니다.

사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버지의 모습이 잊혀진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것이 아닌가 봅니다.
길을 가다가도 아버지와 비슷한 노인들을 볼때면 아버지 생각이 온통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아버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