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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많이 춥다
받는이 : 이영숙
작성자 : 동생문숙 2004-02-14
오늘 바람도 많이불고 너무 추운날이야
언니는 어떻게 보냈어?
요즘들어 언니가 더 보고싶어진다
몇달동안 믿기지 않아서 그렇게 안믿고 지냈는데
그렇게 견디어 냈는데 이젠 언니가 우리곁에 없는게 실감이 나는걸까...요즘들어 유난히 보고싶어져
언니 하늘로 떠났다는 소식들으면서 서울까지 몇시간거리를 달려올라가면서부터 영안실에서의 일들 화장하던모습 납골당까지....모든게 생생하게
떠올라서 눈물만 흐른다
언니야 너무 보고싶다
울지 않으려 하는데 또 눈시울이 붉어져온다
엄마 오늘 서울가셨는데 언니 생각나서 아마 혼자 속으로 울고 계시겠지
우리언니 정말 우리곁에 없는것 맞지?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너무 좋으련만
정말 한번만이라도 언니를 만져보고 싶다
느껴보고 싶어
아니 언니의 싸늘한 시신이어도 좋으니 한번만이라도 언니의 모습을 보고싶고 만지고 싶다
언니야
꿈에라도 좀 나타나 주라
형부는 얼마나 힘이 드실까
자주 우신다던데...
다슬이 다솜이도 보고싶다
막내 다슬이가 유난히 보고싶네
너무 멀어서 갈 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이 힘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지 나 자신이 없다
언니야
가끔 웃다가도 그 웃음조차도 언니한테 미안해진다
언니한테 못해주었던게 젤 속상하고 아픈 언니한테 가끔 짜증도 내고 맘 다 헤아려주지 못했었던게 젤 속상하고 눈물이 나온다
언니야 언니야 언니야~~~~~~~~~~~~~~`
우리 언니 너무 보고싶어
잘 있는 모습 한번만 보여주라
언니 잘 지내
또 올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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