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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혜영이 가영이 엄마
받는이 : 내 사랑 당신께
작성자 : 당신의 반쪽 2004-03-07
나의사랑 혜영이 엄마 가영이 엄마 !
오늘도 주말 근무를 마치고,
보고싶은 당신에게 단숨에 달려 갔지.
당신 곁으로 가는 일주일이 때로는
너무너무 길게 느껴 진다오.

혜영이 엄마 가영이 엄마 !
오랫만에 이렇게 불러본다
어디선가 대답하며 나올것 같이
지금도 나는 이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눈만 뜨면 보이는 이 현실이
나에게는 길고긴 고통의 연속 이라오.

내 사랑 여보야 !!
오늘도 당신이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서
하염없이 울고 왔네.
보고 듣지 못하는 당신이지만
내가 왔다는걸 내 색시는 알았겠지.

내 사랑 당신아 !!
우리부부, 헤어져 있는 시간이 자꾸자꾸
길어 지니까 이러다가 내 색시가 완전히
잊혀지면 어떻게 할까 나 서글퍼 진다.
여보 ! 우리부부는 영원히 함께 하는거야.
당신은 하늘 위에서 나는 하늘 아래서
서로 사랑하며 영원토록 함께 하는거야.
나의 현실은 이렇게 힘들어도 참고
나 정말 잘 해낼수 있어.
나.. 당신이 항상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기운 내며 살아 갈께,

혜영이 엄마 가영이 엄마 !
3월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네..
예쁜 설경을 보면서 내 색시가 있는 천국도
이렇게 아름답겠지 생각해 봤어.

내 사랑 당신아 !!
3월은 온 가족이 힘든 달이지.
나도 두딸도 신학기 적응하랴 바쁘고
피곤한 달이지.
당신이 천국에서 한주간도 우리가족
지켜주며 기도 많이 해줘.
알았지,

여보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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