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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존경해요
받는이 : 사랑하는아빠
작성자 : 아들규성 2004-03-19
사랑하는 아빠. 처음으로 아빠께 이런 글을 올리게 되네요.
학부모 총회가 있어서 집에 일찍 왔는데 엄마가 울고계셔요
엄마는 우리가 학교에 가고 나면 맨날 저렇게 혼자 울고 계셨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요
엄마가 아빠를 생각하며 맨날 부르는 노래......아시죠?

내 안의 그대

슬픔은 없을것 같아요 우산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어도

나는 행복할 것 같아요 내 안에 그대가 왔잖아요

그대와 내가 마주쳤던 순간에 나는 다시 태어난거죠

그대가 없던 어제에 나는 없던 것과 같아요

기억조차 없는 걸요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그대가 내 이름을 부를때 나는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하죠

그대가 날 보고 웃을땐 난 모든 세상에 감사해요

난 괜찮아요 혹시 어려워마요 다시 혼자가 된다해도

내 안에 그대 있음이 나를 살아가게 할테니

그대가 날 지킬테죠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내가 밤새 그댈 그리워 한다면 그대 꿈에 가게 될까요

잠든 그대 꿈에 나 찾아가 입 맞추고 돌아올까요

어떡하죠 첫사랑은 슬프다는데

나 지금 누구라도 사랑하고 올까요

어떡하죠 사랑만나 너무 아픈데 이별은 난 모를래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나요

아빠 일요일날 아빠뵈러 갈께요
항상 아빠처럼 열심이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늘 저희 곁에서 저희 지켜주시고 계시죠?
엄마가 힘들어 하시니까 아빠가 가끔 꿈에 나타나 위로도 해주고 힘이 되주세요
아빠 존경해요 보고 싶어요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아들 규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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