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해요. 아버지.....
- 받는이 : 정순학
- 작성자 : 막둥이 2004-03-30
아버지 정말 죄송해요. 컴퓨터를 자주 키면서도 아버지한테 편지 쓴게 벌써 넉달만이네요. 정말 미안해요. 아버지 전 영혼같은건 믿지 않지만 아버지는 곁에 있어으면 좋겠네요. 아버지 어때세요. 그곳이란게 존재하나요. 아버지 그립습니다. 사는 사람은 산다는게 맞나봐요. 좋은날도 있고 괴로운날도 있고. 아버지한테 많은걸 못해준게 죄송하고 한이됩니다. 벌써 일년이 흘렀습니다. 근데 아버지 정말이지 너무 오래된것 같아요. 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요. 불쌍한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 평생 고생만 하시고 아버지 죄송해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두분이 늘 함께여야하는데 얼마나 슬플까요. 아버지 편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