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완전한 봄 입니다.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4-04-04
벗꽃이 자태를 뽐내고 봄내음이 코끗을 간지럽히는 완전한 봄 입니다.

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오랫만에 편지를 띄웁니다.
내일이 한식인데 제가 내일 찾아뵙고 문안 드려야 당연한 이치인데 그러하지 못할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올립니다.

아버지를 찾아뵈온지가 벌써 보름도 넘었을법한데 도대체 시간을 낼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휴일이 없습니다.
한식인 내일도 출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혹이라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아버지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도와주세요.
내일 시간이 날 수 있도록...
많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오늘같이 좋은날씨에 그냥 지내시지말고 풍경 좋은 곳으로 산수유람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제게 얘기도 좀 해주시고...

아무쪼록 내일 아버지께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아버지 항상 행복하세요.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