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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후회
받는이 : 그리운 내 아내
작성자 : 당신의 반쪽 2004-05-02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
사랑하는 나의아내 동임 !!
잔인한 달 4월도 가고 어느덧 이 세상은
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오.
세상은 온통 녹색의 짙은 푸르름으로
더해가고, 거리마다 피어오른 각종 예쁜 꽃들을
보면서 오늘도 나는 당신 생각에 골몰하며,
생존에 있을때 우리부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한가지 한가지 회상하니 내 눈에서 나오는
눈물을 억제 할 수가 없네.

보고싶은 내 사랑 당신아 !!
오늘도 나는 당신한테 가서
하염없이 울고왔지,
여보 !! 당신이 내 곁에 없으니까
나는 혼자 살아가기가 너무너무
외롭고 힘들다 어떤 중요한 일이 있어도
혼자 고민해야 되고 혼자 결정해야 되고,
또 우리 두딸 에게도 내가 엄마 역할도
해줘야 되잖아, 나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정말로 나는 이 현실이 너무너무싫다.
세월은 흘러도 당신의 체혈은 내 가슴속에
남아있고 당신의 흔적은 집안 구석구석에
아직도 묻어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한테
잘 해주지 못한것이 너무너무 후회만 된다

내 사랑 여보야 !!
당신이 있는 천국은 너무 좋지?
이 세상처럼 근심 걱정 고민같은것은
안 해도 되잖아. 그렇지 여보?
그래서 내가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여.....

혜영이 가영이 엄마 !!
요즘 우리두딸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야
천국에 계시는 엄마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다고 열심히 공부들 하고있어
당신도 우리두딸 좋은성적 거두게
해 달라고 기도 많이 해줘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일께.

돌아오는 주말, 우리 예쁜 두딸 데리고
당신한테 또 갈께,

여보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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