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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가정
받는이 : 내 사랑 내 아내
작성자 : 당신의 반쪽 2004-05-10
내 인생에 있어서 나의 삶의 전부였고,
나의 반려자 이며 내 몸의 반쪽 이었던 이세상에
하나뿐인 사랑하는 나의아내 동임 !!
지금 이시간도 당신은 천국에서 우리가족들
지켜주며 편안하게 잘 있지?
당신의 반쪽은 어제도 우리들의 사랑의 결실
예쁜 두딸 데리고 당신한테 다녀 왔다오.
당신도 알고 있지,

보고싶은 내사랑 당신아 !!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정의 달이지.
어제는 청아공원에서 어버이날 행사로
간소하게 이벤트가 있었지.
유가족들이 고인에게 편지띄우는 순서가 있어서
우리 두딸도 엄마한테 편지 띄우고
또 안치단 콘테스트에 응모 했는데
당신의 방 예쁘게 꾸몄다고 우리가족이
최우수상을 받았어. 또한 그 소감으로
신문사 에서 인터뷰도 해 갔다오.
기쁘고 흐뭇한 날 이었다오.

내 사랑 여보야 !!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한순간의 흐뭇함이지
내게 무슨소용이 있단 말이오.
당신은 나 한테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볼수도 없는데....................

혜영이 가영이 엄마 !!
그래도 나는 당신이 항상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현실에 충실하고 있어.
어떤일을 할 때는 꼭 당신 사진보며 의논해서
결정하고 출.퇴근 때는 당신이 실제로 있는
천국을 보며 대화하고 직장에 나가서는
우리부부 포옹하며 찍은 사진보며 근무하지
그리고 내 가슴속에서는 자기의 심장이
지금도 박동하고 있어.
여보 !! 당신 신랑의 착한마음 알지?

내 사랑 나의아내 동임 !!
오늘은 주일 이었지
교회에 가서 은혜 많이 받고 왔지.
봄비도 은근히 내려 온 대지를 적셨지.
당신 실망 시키지 않으려고 텃밭에다
정성을 드려 여러종류의 채소 심었는데
비가 왔으니 잘 될꺼라 믿어.

여보 !! 두서없이 이렇게 쓰다보니
오늘도 벌써 자정이 넘었네.
활기찬 한주간을 보내고
주말에 자기한테 또 갈께.

여보 !! 너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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