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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미안해
받는이 : 내사랑 동임
작성자 : 당신의 반쪽 2004-05-23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하는 나의아내 동임 !!
이 게으르고 부족한 당신의 남편은 오늘이야
당신에게 편지를 띄우네.
여보 !! 미안하오,
나의 진심은 그렇지 않는데..........
내가 당신을 육으로는 볼수는 없지만 내 마음은
항상 당신하고 대화하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당신
사진보며 그리움을 달래곤 한다오.

내사랑 당신아 !!
이 세상은 벌써 5월도 하순이라네
당신이 먼 길을 갈때는 추운 겨울이었는데
어느덧 세월은 흘러 더운 여름으로 가고 있다네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지도 벌써 백여일이 지난네
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 갈까.
가는시간 막을수도 없고,
하지만 당신의 체온은 아직도 내 몸속에 있고
또한 흔적도 집안 구석구석에 남아있어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구려.

내사랑 여보야 !!
지난 20일은 당신 사십칠회 생일 이었지.
나 당신한테 다녀온것 자기도 알지,
아침에 온 가족이 미역국 먹었어.
나는 하루종일 너무 쓸쓸하고 울적했어.
혜영이 가영이도 엄마 보고 싶다고 많이
울었어.
여보 !! 정말 미안해
남편 잘못만나 당신 고생 많이해서 당신이
내 곁을 빨리 떠나갔어.
이렇게 울적해 하며 후회하고 있는 나 용서해줘
나 용서해 줄꺼라 믿어.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나의아내 !!
오늘밤은 당신이 더욱 보고 싶다
병원에서 투병생활 할 때에는 몸은
피곤해도 당신이 항상 내 곁에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도 멀리가 있어서 볼 수가
없으니 너무 외롭고 고독하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현실이 나는 너무
너무 힘들다.

여보 !! 오늘밤은 너무 보고 싶으니
우리부부 꿈속에서 만나서 회포를 풀자

돌아오는 주말 당신 곁으로 또 갈께,

여보 !! 영원도록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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