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에 와서 생각해보니....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4-05-28
평안하셨어요. 아버지!!!!
아버지의 큰아들입니다.
이토록 이른 새벽에 아버지에게 글을 띄우는것은
아마도 처음인듯 합니다.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다닐 때 아버지께서
구입해주셨던 그 컴퓨터 이후
처음으로 집에 컴퓨터를 들여놓게 된 것입니다.
그 때 당시와는 세상이 너무도 달라져서인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제가
이렇게 사연을 띄울 수 있게도 되었습니다.
단지 학교에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저의 이야기에
참으로 어렵게... 어렵게... 어렵게...
컴퓨터를 사주셨을 때
쑥스러워하며 아버지에게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나더군요.
아버지는 약간 멋쩍어 하셨었지요.
아버지와 저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러한 상황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왠지 어색한 분위기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 부자간의 그 어색함을
오늘에 와서 생각해보니
마냥 그립기만 합니다..... ..... .....
회사에서 이리저리 눈치보아가며
조금은 불편하게 써야만 했던
이 편지를 이제는 저의 방에 앉아서
편안하게 쓸 수 있게되어 너무나도 좋습니다.
조금 더 많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조금 더 많이 아버지를 그려보며
아버지의 살아생전 말씀처럼
아버지보다 약간만 더 앞서가있는
생활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버지의 큰아들입니다.
이토록 이른 새벽에 아버지에게 글을 띄우는것은
아마도 처음인듯 합니다.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다닐 때 아버지께서
구입해주셨던 그 컴퓨터 이후
처음으로 집에 컴퓨터를 들여놓게 된 것입니다.
그 때 당시와는 세상이 너무도 달라져서인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제가
이렇게 사연을 띄울 수 있게도 되었습니다.
단지 학교에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저의 이야기에
참으로 어렵게... 어렵게... 어렵게...
컴퓨터를 사주셨을 때
쑥스러워하며 아버지에게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나더군요.
아버지는 약간 멋쩍어 하셨었지요.
아버지와 저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러한 상황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왠지 어색한 분위기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 부자간의 그 어색함을
오늘에 와서 생각해보니
마냥 그립기만 합니다..... ..... .....
회사에서 이리저리 눈치보아가며
조금은 불편하게 써야만 했던
이 편지를 이제는 저의 방에 앉아서
편안하게 쓸 수 있게되어 너무나도 좋습니다.
조금 더 많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조금 더 많이 아버지를 그려보며
아버지의 살아생전 말씀처럼
아버지보다 약간만 더 앞서가있는
생활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