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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형에게
받는이 : 큰형
작성자 : 박효열 2004-06-08
저 막내예요
형님! 저하고 안죽는다고 약속하고서는 왜 약속을 어겼어요. 무슨 급한일이 있어서....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가셨는지요.
형님.
그곳에서 아버지를 만나셨는지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니 좋치요.
그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잘지내세요.
여기는 저희들이 엄마와 함께 잘지낼께요.
이번 형님이 가시는 길을 모시면서 많이 느꼈어요. 큰애와 작은애가 제눈에는 계속 어린아이로만 보였는데..
너무 의젓하게 큰일을 치루는 것을 보고 형님께서 아이를 잘 키웠구나! 하고 생각을 했어요.
형님.
형수에게 이제는 건강을 찾으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큰집으로 가면 같이 사시라고도 하였어요.
형아.
큰애말이 모신다고 하네요.. 착한아이지요
보고싶을때 형에게 편지 쓸께요.
제 넉두리 받아주시고요 그곳에서 아버지와 지내시는동안의 이야기도 알려주세요..
형이 보고싶을때 또 편지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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