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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후회
받는이 : 큰형님
작성자 : 막내가 2004-06-09
형님.
형님을 떠나 보낼때 저는 그것을 싶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내 자신이 형님이 돌아 가셨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기에.... 참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었죠.
아버지 돌아가실때도.. 그때는 사내로서 울음을 참고 있었지요...
그러나 형님에게는 왜 그렇케 대성통곡을 하였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형님과 함께한 지난날에... 형님에게 많은 말썽을 피웠기에... 좀 더 형님으로 잘 모시지 못하였기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병원에 계실때 잠시나마 형님에게 저의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였죠..
그때 형님께서는 이미 다 잊었다고 하시였죠..
그러나 저는 약 25년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았으며..
형님이 건강하게 계실때 왜 미리 용서를 빌지 안았는지... 어쩌면 비겁한 내 모습이 아닐까 생각을 했어요..
형님은 그때 말하였죠...죽지않을 것이며,나는 그때의 일을 다 잊었노 라고...
저는 그때 형의 마음을 알았어요..
역시, 형님이시구나 라고.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을...
살아계서서도 남에게 싫은소리 한번도 안하시고..일생을 사셨던 형님....
이승에서의 삶이 선하셨기에... 그곳 하늘나라에서도 많은 수호천사가 형님을 따뜻히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참! 먼저 가 계신 아버님도 형님을 반기셨겠네요..
형님.
저희들 세상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곳 하늘나라에서 아버님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그리고 저희의 모든 가족을 위하여 힘과 용기를 주세요..
법없이도 사셨던 형님.
아직도 마음이 아련하고 이상하네요...
편안히 계세요
- 막내가 그리운형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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