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4-06-10
아버지, 일주일간 편안하게 지내셨지요?
6월로 접어드니
지난해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보낸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기억들이
정말로 시도 때도 없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아마도 다음달이면 아버지께서 하늘로 가신지
1년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후회와 안타까움은 오히려 그 당시보다
더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지독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계시고자 하셨던
아버지의 의지력을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기며
마음을 굳게 다져보려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 실행했던 행동들과 말들이
제 가슴속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건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보다는
자식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움때문입니다.
만약 지금 아버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참 좋겠습니다.
"아버지.....죄송합니다.....
.그 때 참 많이 힘드셨지요.....
..지금은 편안하신지요? ....
...그 때 담배는 왜 찾으셨어요....
....저에게 서운하신 점이 많으시지요....
.....제가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세요.....
...목이 많이 마르실텐데 물 드실래요?....
..죄송합니다...아버지....
.그 때 하고싶으셨던 얘기는 없으셨어요...."
제가 아버지에게 할 수 있는 얘기란
단지 제 자신에 대한 넋두리가 대부분일겁니다.
답답한 마음이 한도끝도 없는 이유가
지나고나서 후회하는 제 자신의 아둔함 때문입니다.
"병석에 누워계실 때 좀 더 잘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비록 아직도 제 마음과 머리속을 흔들며
슬픔에 잠기게끔 하더라도
... ... ... ... ...
아버지와 함께 보냈던 그 많은 시간들은
정말로 행복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6월로 접어드니
지난해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보낸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기억들이
정말로 시도 때도 없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아마도 다음달이면 아버지께서 하늘로 가신지
1년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후회와 안타까움은 오히려 그 당시보다
더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지독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계시고자 하셨던
아버지의 의지력을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기며
마음을 굳게 다져보려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 실행했던 행동들과 말들이
제 가슴속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건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보다는
자식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움때문입니다.
만약 지금 아버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참 좋겠습니다.
"아버지.....죄송합니다.....
.그 때 참 많이 힘드셨지요.....
..지금은 편안하신지요? ....
...그 때 담배는 왜 찾으셨어요....
....저에게 서운하신 점이 많으시지요....
.....제가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세요.....
...목이 많이 마르실텐데 물 드실래요?....
..죄송합니다...아버지....
.그 때 하고싶으셨던 얘기는 없으셨어요...."
제가 아버지에게 할 수 있는 얘기란
단지 제 자신에 대한 넋두리가 대부분일겁니다.
답답한 마음이 한도끝도 없는 이유가
지나고나서 후회하는 제 자신의 아둔함 때문입니다.
"병석에 누워계실 때 좀 더 잘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비록 아직도 제 마음과 머리속을 흔들며
슬픔에 잠기게끔 하더라도
... ... ... ... ...
아버지와 함께 보냈던 그 많은 시간들은
정말로 행복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보고싶습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