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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빈 자리
받는이 : 내 아내에게
작성자 : 당신의 반쪽 2004-06-23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하는
나의아내 동임 !!
이 게으르고 나태한 당신의 남편은
이제서야 내색시에게 편지를 띄우네.
날마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당신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아직도 내 가슴은 며지고
아프고, 상처가 많이 남아 있다네.
주말에 당신한테 다녀오면 내 마음은
더 아프고 우울해서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운다오.

사랑하는 내사랑 동임 !!
세월은 어느덧 유수와 같이 흘러
벌써 6월도 하순이라네
이제는 완전한 여름이야
이렇게 시간이 가고 계절은 바꿨어도
나에게 당신의 빈자리는 갈수록 너무나도
커서 나 혼자 감당 하기가 너무 힘들다오
두딸도 엄마의 소중함을 얼마나 절실이
느끼고 있는줄 모른다오
여보 ! 우리가족 당신이 없으니까
얼마나 힘드는지 몰라 ..............
당신이 천국에서 라도 우리식구들
힘이 좀 되줄꺼지?

혜영이 가영이 엄마 !!
날마다 눈만 뜨면 보고싶은 당신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당신의
생각에 골몰하여 나 자신을
망각 할때가 너무나도 많다오
당신을 하나님 품으로 보내놓고
나는 이세상의 즐거움이 없다오
한가지 위안을 삼는다면 우리 예쁜
두딸 때문이라오.
당신이 생존에 교훈 한데로 올바르고
훌륭하게 잘 키울게,

내 사랑 당신아 !!
이시간도 눈이 빠지도록 보고싶다
우리 꿈속에서라도 자주 만나서
회포를 풀자. 그래야 내가 덜 외롭지
여보 !! 우리두딸 기말고사 시험 준비
때문에 요사히 피곤하고 히들어
천국에 계시는 엄마 기쁘게 해 드린다고
열심히 하고 있어 자기도 기도 많이해줘.
알았지?

사랑하는 당신 !!
이 밤도 두서없이 쓰다보니 밤이
너무 깊었네 다음에 당신 곁으로
또 갈께.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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