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이 아빠....현서아빠....나의 신랑....
벌써....삼년을 맞이하고...있어요....당신이 없으니힘든일도 참 혼자서 견디어 내는것도 힘든것들도 많아요...
자기야.....참.....살아 있다는것이....혼자서...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것들이 너무나도....외로워요...이곳은 지금 장마야....비오는 밤이면...무서워 잠못이루기도 하고....자기야....참 희안해....우리 아이들이 나보다도 더 잘 견디어주는데...난 이렇게 항상 혼자서...눈물 지고 있으니,,,,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아기 고양이가...죽은걸 봤어요...
근데 어찌나...가슴이 아프던지....또 한번 눈물이 흐르더군요....
어찌나 불쌍하던지...살아있는 생명은 모두가 이세상을 등지고 갔다는것은 너무나 맘이 아퍼..그치....
자기야....너무나....그렇지....
우연치 않게 운동을 하면서...알게된...아줌마가 갑자기....기업은행에 다니던...사람한명이 스위스에 가서...죽었다고 하는거야....
그사람의 아내가..나인줄 모르고....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거야....당신이 바로 그사람인걸....
참 세상이 좁아...그렇지...
자기야...너무나 아름다운 나라..스위스에서 이세상을 마지막으로 보냈으니까.....아름다운것만 생각해...알았지...
자기가 너무나 불쌍해...
우리 슬이랑 현서 이쁘게 사랑하는 모습들도 못보고....난 다 느끼고 같이 울고 웃고 하는데....
자기야...
참 많이 보고싶다....정말....자기야....
그립다....너무나도 성실했던 나의 반쪽님....
자기야....지금 당신이 여기 이곳에 있다면...난 정말 행복할거 같애....자기야....
정말...자기야....
아이들이랑...함께...당신한테 가봐야 하는데....
슬이도 시험 끝나고 방학이 되어 가니까....아이들이랑...같이 자기 보러 갈께....알았지....
자기야....자기가 있는 그곳에서 자기도 행복했음 좋겠다......많이....
아이들 재롱은 못보지만....자기가....그나름데로 그곳에서도 행복했음 좋겠다....
자기.....사랑해요....많이......
보고싶다...............그립다..................알죠....
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