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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 나의 아내 광숙
받는이 : 이광숙
작성자 : 남편김준배 2004-08-02
달력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또 한계절이 지나가고....
그리운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세월이 안타갑기만 하군요.
인생은 60 부터라 하였는데 그 좋은 세상 즐겨 보지도 못하고 어찌 그리 빨리 가셨단 말이오.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창문을 열고 밤 하늘을 쳐다보며 수 많은 별들과 둥근 보름달이 한 눈에 들어올뿐....
보고싶은 당신의 아름다운 형상은 보이지 않는군요.
당신이 그토록 그립고 생각 날때면 꿈에라도 한번 만나 보았으면 좋으련만....
내가 얼마나 미웠기에 꿈에도 한번 나타나지 안는단 말이요.
항상 내 곁에 살아 숨쉬던 당신과 정답게 찍었던 사진을 지갑속에 고히 간직하고 다니며 외로움을 달래곤 한답니다.
한달에 몇번씩 청아공원을 찿아 당신의 명복을 빌고 오지만....
국화홀(차) 입구에 놓여있는 낮익은 해바라기 꽃 만이 나를 반길뿐, 당신은 말이 없군요.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요.당신 곁으로 가는 그날까지 오직 당신만을 위하여 열심이 살겠소. 다시 한번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히.....2004년8월3일 (사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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