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안녕!

그냥,, 아빠보고싶어서 왔어///


히히.. 아빠, 보고싶네-_-무작정보고싶네.

아빠가 하늘나라뾰뵤뵹 올라간지 73일..
아빠가 없는데도 참 하루하루는 잘도간다. . .


아빠,

카네이션도 못달아주고.
사랑한다는 말 숨겼는데 그건 듣고 가지.....

카네이션 내년엔 달아주기로 약속해놓고선. 그렇게 가기가 어딨어...../////


아빠,
태규오빠, 태규오빠네아빠가 너무힘드신가봐,
태규오빤,아빠가 때려서 힘들데...

그래서 내가 상담좀해줬어 ㅋㅋㅋ


..........나는아빠가없어서힘든데.......

나때려줄 아빠여도 좋으니깐,
74일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아빠,

씩씩해!!!
지연이한테 아빠 보고싶다고 딱 한번밖에 안했어,
많이씩씩하지- , . -///

아빠가 그렇게 간뒤에, 많은게 변했어..
우리친구들 8명. 8명친구들의 엄마들 이제 모두모여, 그래서 계모임하신다!!
얼마나 좋은지../// 아빠 거기가기전에 모였으면 더좋을텐데.. 아쉬움이남어!


아빠,
아빠 맨, 마지막으로 본날.

그날 5월27일 아침에.....
아빠가 가정준비물 가지고 학교로 직접왔떤날
그날이 무지무지생각난다.

아빠힘내힘내! 이말보다. 아빠사랑해사랑해!
이말이더하고싶었는데..... 진짠데.................


항상. 내영웅이었던 이동기 프란치스코.
엄마한텐 여보.당신 나랑보람이에겐 아빠. 할머니할아버지에겐 자랑스러웠던 큰아들.작은아빠들,삼촌에겐 큰형. 작은엄마들에겐 큰아주버님.고모,친척분들에겐 동기야.회사에선작은거인. 그리고 너무무거웠을 사장님...............거기행복해??
아빠가 가는방법은 달랐찌만.
신부님 수녀님 두분다 좋은데 갔을꺼라고 했으니깐 나는믿어..

내가 2년뒤, 아니.. 쫌더~ 3년뒤에 꼭 아빠 1층으로 집 옮겨줄께// 지금 아빠집은 공기가탁해,,, 뭐 거기에 아빠가 있다고 생각하는건아니지만, ,!

아빠,
많은사람들이 아빠장례식장에왔었어..
정말많은사람들..

얼굴도모르는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절하고. 위로받으면서 , 그리고 아빠를 힘들게했던짐을..하나씩 알게되면서 난 더강해져야한다는걸느껴/// 나약해질땐 아빠가 강장제하나씩줘!
강력한걸로.ㅋㅋㅋ 더쌔져야하잖아..

보고싶어, 작은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