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집안의 몇사람 도움을받아 두분의
유택에 잔디를 새로 입혀드렸는데 마음에 드시는지요?
둘째가 작년에 잘해본다고 했던게 아마도 약을 잘못 뿌렸었나봐요 겨우내 검은색으로 변한 봉분이 생각나서 않좋았는데 잔디 새로입히고나서 요몇일 두번이나 비도 와주고해서 너무 마음이 편합니다.
할머니 유택은 살아계실때처럼 아름답게 만들어져서 참 좋기만 합니다

할아버지.... 그리고 너무도 그립기만한 할머니....
험하고 어려워서 각박하던 세월속에서 고생만 하다가신 두분을 생각하면 한없이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6.25때 아버지하고 세분만 내려오셔서 고생만 하시자가 이제 세분다 가시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저희형제들과 가족들만이 남고 보니까
새삼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가 너무도 그리워지기만 합니다

편히계십시요
찾아뵙는그날까지 부디 세상에서처럼 고생하시고 힘들어하지마시고 편하고 행복하기만 하세요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이번 주에 제사드시러 오시구요 정성껏 준비할께요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