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새해 인사올립니다.
새해에도 저희 가족들 모두 건강하도록 잘 돌보아 주시고
항상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저희들의 마음이
아버지에게 닿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가 바뀌게 되면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를 하게되지요.
저도 제 자신의 위치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다짐을 세워보려 했지만.....
실상은 앞으로 주어지게 될 일과 이미 주어졌던 일에 대한 염려만이
제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더군요.
뚫고 나가보자는 진취성보다는
현실에 안주하여 일보후퇴하려는 제 자신이 한심해보입니다.
과중한 수준을 지나 사람을 극으로 치닫게 하는 현시점은
저의 내성을 시험하기 위해 주어지는 것이라 제 자신을 위로해봅니다.

새해 첫 날 창열이네 식구 모두가 아버지를 찾아뵈었지요.
손녀딸뜰도 모두 찾아뵈었으니 더욱 반가우셨지요?
저는 어머니를 뵙기위해 집사람과 함께 본가에 갔습니다.
벽에 걸린 커다란 가족 사진속의 아버지를 뵙게되니
허전한 마음을 금할길 없었습니다.....

새해들어 창열이가 먼저 아버지에게 사연을 남겼더군요.
또한 어머니의 사연도 있었구요.
이 코너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저희 가족들의 사연이
남겨지는 걸 보게되니 제 마음 흐뭇합니다.
아버지!!
언제나 그립습니다.
언제나 그리워할겁니다.
언제나 건승할 수 있는 저희 가족들이 되도록
아버지가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