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사진을 보고있으려니...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5-02-10
아버지!!! 큰아들입니다.
우리의 최대명절인 설날이 어제였습니다.
저에게는 모처럼 맞는 꿀맛같은 사흘의 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두번째 설날이었습니다.
예전처럼 설 당일 전날 창열이와 함께 둘이서만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공원의 규모가 예전보다 커졌기때문인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청아비 앞에서 아버지에게 여러가지 소원을 기원했었고
술 한잔 따라드리면서도 마음속으로 여러가지 소원을 기원하였습니다.
자식으로서 별로 해드린 것은 없는데 바라는바는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례를 지내기 위해 다른 식구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 사진을 보고있으려니...
가슴 한 구석이 너무 허전하여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어느 때 명절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식사를 제대로 하시지도 못하시면서 부리나케 식사를 하시고
다른방에 가셔서 조용히 쪼그린채로 엎드려 계시던 기억이 났습니다.
병마로인하여 힘들어하는 모습을
저희들이 걱정할까봐 보여주지 않으려 하셨던 것 같습니다...
온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기가
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할까봐
먼저 자리를 내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아버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가 이 못난 자식에게는 쉽지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참 어리석었습니다.
많이 힘드시냐는 위로의 말도 해드리지 못한 자식은 이제와서 후회만할 뿐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제가 당면해 있는 현실속에서
저는 여러모로 커가는걸 느낍니다.
아버지는 주어진 인생을 의미있게 생활해나갔다는 점을
이 못난 자식은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편안히 지내세요.
우리의 최대명절인 설날이 어제였습니다.
저에게는 모처럼 맞는 꿀맛같은 사흘의 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두번째 설날이었습니다.
예전처럼 설 당일 전날 창열이와 함께 둘이서만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공원의 규모가 예전보다 커졌기때문인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청아비 앞에서 아버지에게 여러가지 소원을 기원했었고
술 한잔 따라드리면서도 마음속으로 여러가지 소원을 기원하였습니다.
자식으로서 별로 해드린 것은 없는데 바라는바는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례를 지내기 위해 다른 식구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 사진을 보고있으려니...
가슴 한 구석이 너무 허전하여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어느 때 명절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식사를 제대로 하시지도 못하시면서 부리나케 식사를 하시고
다른방에 가셔서 조용히 쪼그린채로 엎드려 계시던 기억이 났습니다.
병마로인하여 힘들어하는 모습을
저희들이 걱정할까봐 보여주지 않으려 하셨던 것 같습니다...
온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기가
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할까봐
먼저 자리를 내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아버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가 이 못난 자식에게는 쉽지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참 어리석었습니다.
많이 힘드시냐는 위로의 말도 해드리지 못한 자식은 이제와서 후회만할 뿐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제가 당면해 있는 현실속에서
저는 여러모로 커가는걸 느낍니다.
아버지는 주어진 인생을 의미있게 생활해나갔다는 점을
이 못난 자식은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편안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