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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 사진이 올라왔어요.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막내 성욱이 2005-02-20
아버지!!
아버지가 안치되어계신 안치단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네요..
핑계겠지만 시간이 없을때 아버지를 쉽게 뵐 수 있게되어 좋네요.

아버지!!
어제 우리 다영이한테 피아노가 생겼어요.
새것을 아니고 직장동료가 쓰던 것인데 그럭저럭 쓸만은 한 것 같고, 다영이 다원이 둘다 너무 좋아하니깐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버지의 마음도 저와 같으셨겠지요.
자식의 기쁨을 본인의 기쁨인양 흐뭇해하셨을텐데, 자식을 키우면서 아버지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어지네요.

피아노가 생긴 기념으로 형님네와 같이 저녁식사를 했어요..
해찬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기념으로 작은아빠가 한턱(?)을 형수에게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더군요...
아버지의 빈자리 떄문에 형제간에 거리(?)가 생길것 같았는데 누님과 형님 그리고 제가 노력해서 더욱 돈독한 남매가 되도록 할게요. 멀리서 저희들이 화목하게 지내는것을 지켜봐주세요..

※ 낼 어머니에게 갈려구 했는데 어머니가 고모댁에 놀러가신다고 하니 시간을 맞춰보고 생각해야 겠어요..

아버지!!!
혼자라고 느끼지 마시고 나중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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