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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함께하시는 아버지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외동딸 경화 2005-02-21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점심 식사 후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분당고모댁에 계신다고 하네요.
날씨도 춥고하니 혼자계시는 엄마가 더 쓸쓸하실 것 같다며 고모부가 오셔서 엄마를 모셔갔데요.
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고모가 정월 대보름 음식장만을 하실 거래요.
저도 다녀와야 겠어요. 엄마도 만나고, 대보름 음식도 먹구요.
그리고 아버지는 저에게 일어난 일들을 아시지요.
저희 집 팔렸어요.(오늘 퇴근 후 계약하기로 했어요.)
몇일동안 이사갈 집을 결정해야 겠기에 여러 곳을 돌아봤는데 가격, 교통이 문제가 되네요.(상원이와 상호가 방향이 달라서...)
승진이네 동네로 갈까 하는데 아버지는 어떠세요
제 생각에는 그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동네로 이사가면 승진이가 불편하지는 않을까요.(동생들한테 불편을 준다면 해서는 않돼잖아요.)
이러한 생각들 때문에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자요.
엄마도 일산으로 모신다고 하기에 좀더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구요.
힘들어요 아버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결정을 내려야할 시간이 다가왔어요.

이렇게 아버지께 편지로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항상 저희곁에 함께 하시는 것 같아서요.
저희 남매들이 더 애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주시는 것 같아 아버지께 감사드려요.

뉴스가 있으면 바로 알려드릴께요.
아버지가 그러하셨듯이.......

*상호는 신입생 환영식에 갔어요.
단양에 있는 대명콘도로 갔어요.(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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