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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2005-02-26
아버지!
아들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편지를 올립니다.
처음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편지로 문안 인사를 올렸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시들해지네요.

어쩔수 없나봐요.
그래도 아버지를 하루도 잊고 지낸적은 없답니다.
언제나 제 마음속에는 아버지가 계시니까요..

아버지!
막내 영미가 아이 가진거 아시죠?
그런데 많이 힘든가봐요. 먹는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입덧이 심한 것 같습니다.
순산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보살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랫만에 편지문안이라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쓸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그래도 청아공원에 한달에 두번정도는 꼭 찾아뵙고 있으니까 편지글이 적다고 섭섭하게 생각치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버지께 찾아뵐때 어디 가지마시고 제가 아버지 앞에서 이야기 하는거 들어주세요.

다음주 정도 시간내서 찾아뵙겠습니다.
아버지!
편안히 쉬세요.

언젠가는 아버지와 해후할때 기쁨의 눈물이 강을 이루기를 소원합니다.

아버지를 항상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들 석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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