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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를 찾아뵙고서.......
받는이 : 그리운 아버지
작성자 : 외동딸 경화 2005-03-23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어제는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아버지와 헤어진지 벌써 49일째 되는 날이었거든요.
49일만에 아버지를 찾아뵙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핑계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보냈어요.
이사 준비하느라구요.(알고계시죠.^^)
아버지의 미소띤 사진을 보고있자니 생전에 아버지의 애써 웃음을 참으시려는 모습이 생각나 저희들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저희에게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게 하시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돌아오는데 왜그리 서글프던지........

어디든지 자식들과 드라이브하고 외식하는 것을 좋아하셨던 아버지인데.........
아버지를 생각만해도 왜이리 가슴이 아파오는지 지금 계신곳은 어떠한지 알수없는 세상이라 평안하게 계시리라 믿고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아버지 저희 이사날짜가 다가오고 있어요.
승진이가 인테리어 공사까지 해주어서 아주 멋진 집이 될거같아요.
성욱이가 식탁 사주었다고 했잖아요.
집에 들여놓으니까 더욱더 예쁘고 고급스러움이 한층더 돋보인답니다.
이렇게 근사한집에 이사하는데 아버지가 계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항상 제 걱정에 가슴아파하셨었는데.....
이제 편안히 쉬세요.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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