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5-05-05
오늘은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건조했던 주위환경을 적셔주어서 오늘저녁의 비는 그리 싫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하루종일 뒹굴뒹굴 별로 하는일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미건조하다는걸 알지만
저에겐 정말 꿀맛같은 휴식으로 다가옵니다...
어쩌다가 주어졌던 긴 휴식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처럼 평일중 주어지게 되는 하루의 공휴일은
쉴틈없이 달려야하는 최근의 제 상황에 비추어볼때
오늘 저녁의 비처럼 단비같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엔 아버지와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냈었지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던 어린대공원에 갔던 기억밖에 안 납니다.
아마도 다른 일도 있었을텐데 그것밖엔 기억을 못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렸을 적 추억이 많을 듯 한데
저는 아버지와의 어렸을 적 추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이 이토록 적었나?
아니면 내가 기억력이 이렇게 나쁜가? 하고
이 생각 저 생각 해보게 됩니다.
저녁 늦게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등산화를 사드렸는데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식으로서 그런 말을 듣자니 쑥스럽더군요.
저는 오히려 어머니가 필요하신게 있어서 마음속으로 감사드리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면 제 심중을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하는
제 자신도 세련되지 못한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버지에게도 멋쩍어서 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런 점이 이제서야 후회스럽기는 하지만
그 후회조차도 이젠 때가 너무 늦었지요...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 어디서든
저희 가족들 마음속에 함께 하고 있다는걸
그 먼 곳 하늘에서도 느끼시지요...
편안히 쉬시고 다음주에 또 사연 띄울께요.
저녁이 되어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건조했던 주위환경을 적셔주어서 오늘저녁의 비는 그리 싫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하루종일 뒹굴뒹굴 별로 하는일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미건조하다는걸 알지만
저에겐 정말 꿀맛같은 휴식으로 다가옵니다...
어쩌다가 주어졌던 긴 휴식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처럼 평일중 주어지게 되는 하루의 공휴일은
쉴틈없이 달려야하는 최근의 제 상황에 비추어볼때
오늘 저녁의 비처럼 단비같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엔 아버지와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냈었지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던 어린대공원에 갔던 기억밖에 안 납니다.
아마도 다른 일도 있었을텐데 그것밖엔 기억을 못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렸을 적 추억이 많을 듯 한데
저는 아버지와의 어렸을 적 추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이 이토록 적었나?
아니면 내가 기억력이 이렇게 나쁜가? 하고
이 생각 저 생각 해보게 됩니다.
저녁 늦게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등산화를 사드렸는데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식으로서 그런 말을 듣자니 쑥스럽더군요.
저는 오히려 어머니가 필요하신게 있어서 마음속으로 감사드리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면 제 심중을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하는
제 자신도 세련되지 못한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버지에게도 멋쩍어서 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런 점이 이제서야 후회스럽기는 하지만
그 후회조차도 이젠 때가 너무 늦었지요...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 어디서든
저희 가족들 마음속에 함께 하고 있다는걸
그 먼 곳 하늘에서도 느끼시지요...
편안히 쉬시고 다음주에 또 사연 띄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