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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이보경 2005-05-11
아버지 저예요...막내딸...
출근길마다 아버지가 자꾸 생각나네요 아마도 잘 찾아뵙지도 못하니까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싶네요
저번 아버지 만나러 엄마하고 큰언니 갔을 때 엄마가 얼마나 아버지가 그리웠는지 당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를 하셨어요..
그날 전 못갔어요 죄송합니다
시간도 참 빠르네요
살아생전에 잘해드린 것도 없고 아버지 맘 상하게 해드린것만 생각나네요
보고싶다고 하면 제 욕심인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아버지...
그치만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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