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하늘나라에선 잘 지내시고 계신거에요?

요새 들어 아빠가 너무나도 그립고 보고싶어요..

항상 꿈을 꾸면 아빠가 살아오신줄 알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정말 예전 이 맘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아빠랑 엄마랑 저랑 여름에 차 에어콘이 안나온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연천을 갔다온게 기억이 나네요..

차라리 땀이라도 마구 흘려도 조으니 아빠와 제발 한번만이라도 여행을 가고 싶어요..

요번에 저 입사한지 3년 됬다고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정말 아빠랑 엄마랑 저랑 셋이 함께 여행을 꼭 가고 싶었는데..

정말 되돌릴수있다면 예전 이대로 되돌리고 싶어요..

꿈에서가 아닌 현실에서 아빠를 어루만져볼수있길 아빠라고 단 한번이라도 불러볼수있길 정말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아빠 저 먼곳 하늘나라에서는 아무 걱정 근심 떨쳐버리시고 편안히 잘 쉬세요..

그리고 엄마가 요새 들어 조금 몸이 안조으신거같아요..

아빠가 오래 살다 가시지 못하셨으니 엄마는 아빠보다 더 오래오래 사시게 꼭 도와주세요..

저희들 시집 장가도 가서 애도 낳는것도 보시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잘 지내는 모습도 보시고 아무 탈 없이 건강히 사시게 꼭 도와주세요..

정말 요샌 엄마가 마니 외로워보이세요..

아빠라도 옆에 계셨으면 엄마의 빈자리가 허전하진 않았을텐데..

제발 제발 아빠 ! 엄마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도록 꼭 꼭 빌어주시고 도와주셔야되요..

아빠가 오래 살다 가시지 못하셨으니 그 두배로 세배로 엄마는 더 더 오래사시게 해주세요..

그럼 아빠 저 먼곳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지내시구요

저희들 건강하고 아무탈 없이 잘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빠 정말 무지 마니 보구싶어요..

다음 생애는 꼭 저랑 만나셔야돼요?

아빠 정말 마니마니 사랑하구요

우리 가족들 행운을 빌어주세요

아빠 엄마도 아빠가 무지 마니 그리우실거에요

우리 가족을 위해 꼭 옆에서 지켜주세요

아빠 그립구 보구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