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래봅니다.....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5-07-08
아버지!!! 큰아들입니다.
요즈음 저는 짬이 나는 시간을 활용하여 일본어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머리속이 그렇게 편안하지만은 않을뿐더러
또한 개인적인 독학에 의해서만 공부를 해보려하니 쉽지는 않습니다.
갑작스레 외국어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슨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또한 어떤 대단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공부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제 개인적으로 막연했던 답답함을 풀어보고자 기초적인 공부를 해보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시간에 쫓길 염려가 없어서 그런지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효율성은 높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제 자신의 열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 .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독학해보려 합니다.
아파트 복도에 나와 담배 한 개피를 머금으며 저 멀리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 . . .
아버지가 일본어공부를 하시던 생각이 우연히 떠올랐습니다.
아버지가 운전을 하시면서 또는 혼자 계신 시간에 테이프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라디오에서 방송하던 강의내용을 어머니가 매일매일 녹음하셨었지요.
어쩌다가 그 방송을 녹음하는 것을 깜박 잊는날이 생기기라도 하면 어머니는 안절부절 못하셨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 나름대로,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의
열의를 가지고 행하시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이제 제 식견으로 판단해보면. . . . .
아버지의 근무여건상 빈번히 발생하게 되는 개인적인 시간의 활용뿐만이 아니라
또한 주변의 여러가지 정황에 의해 그러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셨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 기억을 더듬어본다면
제가 중학교에 입학할무렵에도 아버지는 영어공부의 당위성을 정말 많이 강조하셨답니다.
영어테이프를 한 박스 사주시면서 자꾸 들어보고 자꾸 따라해보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조차 지도해줄 사람도 없었고
또한 누구 하나 저에게 영어기초를 가르쳐줄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제 자신도 답답해했지만
아마 아버지께서도 내심 답답해하셨을거라 사료됩니다.
그때는 비록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모두가 추억이라는 이름의 소중한 기억들이 되었고
또한 그 추억속에서 알 수 없는 향수를 달래봅니다.
그동안 접해보지 않았던 또 다른 분야의 기초적인 어학공부를 습득하다보니
어학과 관련된 그 당시의 기억이 자꾸 머리속을 맴돌곤 합니다. . . . .
아버지께서 몸소 실천해보려 하셨던 그 모습을 귀감으로 하여
심적인 답답함을 풀어봐야겠다는 지금의 제 의지를 굳건히 다져보려 합니다.
아버지, 편안히 쉬세요. . .
요즈음 저는 짬이 나는 시간을 활용하여 일본어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머리속이 그렇게 편안하지만은 않을뿐더러
또한 개인적인 독학에 의해서만 공부를 해보려하니 쉽지는 않습니다.
갑작스레 외국어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슨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또한 어떤 대단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공부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제 개인적으로 막연했던 답답함을 풀어보고자 기초적인 공부를 해보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시간에 쫓길 염려가 없어서 그런지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효율성은 높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제 자신의 열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 .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독학해보려 합니다.
아파트 복도에 나와 담배 한 개피를 머금으며 저 멀리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 . . .
아버지가 일본어공부를 하시던 생각이 우연히 떠올랐습니다.
아버지가 운전을 하시면서 또는 혼자 계신 시간에 테이프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라디오에서 방송하던 강의내용을 어머니가 매일매일 녹음하셨었지요.
어쩌다가 그 방송을 녹음하는 것을 깜박 잊는날이 생기기라도 하면 어머니는 안절부절 못하셨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 나름대로,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의
열의를 가지고 행하시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이제 제 식견으로 판단해보면. . . . .
아버지의 근무여건상 빈번히 발생하게 되는 개인적인 시간의 활용뿐만이 아니라
또한 주변의 여러가지 정황에 의해 그러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셨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 기억을 더듬어본다면
제가 중학교에 입학할무렵에도 아버지는 영어공부의 당위성을 정말 많이 강조하셨답니다.
영어테이프를 한 박스 사주시면서 자꾸 들어보고 자꾸 따라해보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조차 지도해줄 사람도 없었고
또한 누구 하나 저에게 영어기초를 가르쳐줄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제 자신도 답답해했지만
아마 아버지께서도 내심 답답해하셨을거라 사료됩니다.
그때는 비록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모두가 추억이라는 이름의 소중한 기억들이 되었고
또한 그 추억속에서 알 수 없는 향수를 달래봅니다.
그동안 접해보지 않았던 또 다른 분야의 기초적인 어학공부를 습득하다보니
어학과 관련된 그 당시의 기억이 자꾸 머리속을 맴돌곤 합니다. . . . .
아버지께서 몸소 실천해보려 하셨던 그 모습을 귀감으로 하여
심적인 답답함을 풀어봐야겠다는 지금의 제 의지를 굳건히 다져보려 합니다.
아버지, 편안히 쉬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