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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이눈물은 언제마르련지...
받는이 : 우리 박둥이 철이
작성자 : 땡대형이 2007-07-28
철아 잘잔니.
너를 떠나보내고 한달여가 흘렀는데 .. 죽어서도 잊을수가 없지만.. 잊어서도 안되고 ..
착한 우리 막둥아~ 24일 누나 형 니가 너무예뻐하던 니조카 현규 현정이 보니까 기분좋았니 현규 현정이가 마니 울어서 누나랑 형도 안울기로 약속 했는데 마니 울었다.
막둥아 누나꿈에 다녀갔언니 . 누나가 그렇더구나 하늘나라 거의 도착해 간다는 너의 음성이 또렷하다고 .
우리철이는 하늘나라 거기에도 제일 좋은곳에
있다는 것을 믿는다.
너의 유품을 정리 하는데 니것은 거의없고 형옷입고 ,형구두 신고..가슴이 너무 아프다 .
좋은옷도 사주고 좋은 신발도 좋은 음식도 사줄걸 , 한이된다 이형이...
철아 너와의 추억을 생각해보니 , 어휴 한숨만 나온다 . 해준게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야.
너가 투병할때 병간호한 140여일 그게 다구나. 니가 아파 하지만 안했어도 같이 오래 살고 싶언는데..너무 고통 스러워해서 ..붙잡을 수가 없었다 .
니가 그렇게 마니 아픈줄 몰랐지..
누나랑 형도 너에게 말도 못하고 마니 울었단다. 교수님이 부를때마다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실을 들어가면 매번 약보다 암이 앞서 간다고 . 살려달라 그리 애원 햇건만 ..
진료실 나올때마다 누나하고 형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리고는 화장실가서 씻고 병실로 가서는 너에게 마니 좋아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야했지. 너는 살려고 노력 했잔니 , 형이 운동 하라면 하고 저거 하라면 하고 ,,
아파서도 너는 너무착한 동생 이언는데..
철아 너무 고맙다 35년 짧은 기간이지만 형동생으로 살아줘서..
그것도 너무나 착한 동생으로 ..
형 이글 지금 더이상 못쓰겠다 .
눈물이 아니 피눈물이 나는구나.
막둥이 철이야 니가 형에게 용기를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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