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언니!
너무 너무 보고픈 언니 할 말이 너무너무 많은데
불쌍한 우리 언니 아직도 언니의 마지막 얼굴이
이렇게 생생한데 그날 언니의 체온이 이렇게 생생하게 느껴지고 생각나는데 이렇게 가슴 저린데 전화 한통화만 하지 그러면 당장 달려갔을 텐데
언니 그제가 아버지 제사였어 아버지는 만나거야
지혜가 우는데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언니가 보고싶데 엄마가 보고싶데
지혜한테 마음처럼 해줄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싫고 사는게 너무 힘들다 언니도 그랬겠지
언니 거기는 어때 좋아 심심하지는 않어
세진 세민이만 없다면 나도 당장 언니한테 갈수
있을것 같아
언니 보고 싶다 옛날 처럼 같이 찜질방에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애기도 나누고
언니 우리 이쁜 지혜 잘 보살펴줘 잘 자라서 멋진
반듯한 성년이 되게끔 잘 지켜줘야해
참 언니 지혜 주민등록증 하라고 고지서 나왔어
언니도 알지 사진 이쁘게 찍는다고 살 뺀데
우리 지혜는 살 안빼도 예쁜데
사랑하는 언니야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언니 언니 불러도 대답없는 우리언니
언니를 너무너무 사랑했어 그래서 그랬었는데
미안해 정말 진심으로
언니 용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