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이야기하고나면...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5-08-12
아버지, 한주일동안 편안하셨는지요?
이 곳은 절기상 벌써 입추가 지나고,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여름이 더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자연의 섭리이겠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인하여 왠지모르게 더더욱 무덥기 그지없는 이 여름이
하루라도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래볼뿐입니다.
저에게 지난주는 뒤숭숭하기만한 회사분위기로 어수선할 따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나 주관은 아무런 소용없이
다만 필히 행해야만 한다는 당위적인 소임으로 말미암아
결코 유쾌하지 못한 업무를 진행해야함으로써 야기되는 개인적인 갈등. . .
어떠한 것도 결코 영원할 수는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진리를
나는 이제와서야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구나라는 한심스러움. . .
어려운 상황에 따라 실타래처럼 복잡하게만 얽혀있는 회사의 실정과 주위의 입방아에
더 이상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도 없고 또한 관심을 갖고싶지도 않다는 복합적인 심정. . .
혼신의 힘을 다해가며 헤쳐나가야 할 제가 몸담고 있는 바로 그 현실에서
마치 물과 기름이 뒤섞인것처럼 제3자가 되어버린 느낌. . .
이렇듯 복잡하기만한 심경은 알 수 없는 공허함만을 초래하는듯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가고난뒤 돌이켜보게 되면
누군가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그저 하나의 이야기거리나 되거나
또는 조용히 혼자서 떠올려보며 미소지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남을뿐일텐데
현실이란 왜 이렇게도 고달프기만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이런 상황이 닥치게 될 때면. . .
어떻게 가야할지 누군가 길안내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헛된 공상의 아쉬움을 달래보며 조금이라도 더 냉철해지기 위해 애써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내 인생을 대신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
나약해지려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악착같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고쳐먹기도 해본답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에 있어 악착같은면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던
아버지의 말씀과 표정이 떠오릅니다.
그 먼 곳 하늘에서 제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실 아버지를 떠올려봅니다. . . . .
신세한탄조의 사연을 자주 띄우게되어 아버지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지만
여러가지로 힘이들때 아버지에게 이렇게라도 모두 이야기하고나면
머리와 가슴속이 후련해집니다. 이해해주실거죠? 아버지. . . . .
다음주에 또 사연띄우겠습니다. 편안히 쉬세요.
이 곳은 절기상 벌써 입추가 지나고,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여름이 더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자연의 섭리이겠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인하여 왠지모르게 더더욱 무덥기 그지없는 이 여름이
하루라도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래볼뿐입니다.
저에게 지난주는 뒤숭숭하기만한 회사분위기로 어수선할 따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나 주관은 아무런 소용없이
다만 필히 행해야만 한다는 당위적인 소임으로 말미암아
결코 유쾌하지 못한 업무를 진행해야함으로써 야기되는 개인적인 갈등. . .
어떠한 것도 결코 영원할 수는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진리를
나는 이제와서야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구나라는 한심스러움. . .
어려운 상황에 따라 실타래처럼 복잡하게만 얽혀있는 회사의 실정과 주위의 입방아에
더 이상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도 없고 또한 관심을 갖고싶지도 않다는 복합적인 심정. . .
혼신의 힘을 다해가며 헤쳐나가야 할 제가 몸담고 있는 바로 그 현실에서
마치 물과 기름이 뒤섞인것처럼 제3자가 되어버린 느낌. . .
이렇듯 복잡하기만한 심경은 알 수 없는 공허함만을 초래하는듯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가고난뒤 돌이켜보게 되면
누군가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그저 하나의 이야기거리나 되거나
또는 조용히 혼자서 떠올려보며 미소지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남을뿐일텐데
현실이란 왜 이렇게도 고달프기만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이런 상황이 닥치게 될 때면. . .
어떻게 가야할지 누군가 길안내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헛된 공상의 아쉬움을 달래보며 조금이라도 더 냉철해지기 위해 애써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내 인생을 대신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
나약해지려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악착같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고쳐먹기도 해본답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에 있어 악착같은면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던
아버지의 말씀과 표정이 떠오릅니다.
그 먼 곳 하늘에서 제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실 아버지를 떠올려봅니다. . . . .
신세한탄조의 사연을 자주 띄우게되어 아버지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지만
여러가지로 힘이들때 아버지에게 이렇게라도 모두 이야기하고나면
머리와 가슴속이 후련해집니다. 이해해주실거죠? 아버지. . . . .
다음주에 또 사연띄우겠습니다. 편안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