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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희소식 전해드립니다.
받는이 : 우리 아버지
작성자 : 외동딸 경화 2005-08-22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어요. 밤에는 추울정도로 변화가 심해졌어요.
그동안 소식이 뜸했었지요.
죄송해요. 좋은 일들이 있었어요. 용서하세요.

엄마 모시고 여름 휴가 다녀왔어요.
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당연히 아버지도 계셨으면 좋았겠지요.....
엄마, 나, 복서방, 상호 이렇게 넷이서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엄마와 여행을 했지요. 즐겁고 행복했어요.
특별한 경험도 많이 했답니다.

그리고 승진이도 멀티샵이라는 가게 오픈했어요.
유명메이커 신발가게예요.
토요일날 오픈해서 가봤는데 잘 될것 같아요.
가게 인테리어도 잘되었답니다. 대견하더군요.
당연히 아버지도 아시겠지만 오늘에서야 소식전해드립니다.
항상 저희곁에서 지켜주시고 특히 승진이 많이 보살펴 주세요.

토요일날 낮에는 막둥이랑 말다툼이 있었어요. 내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안절부절하길래 맞서 대들었지요. 내가 잘못한거 알아요. 그래서 저는 아무렇지 않게 지냈는데 막둥이는 심각하게 힘들었나봐요. 누나한테 잘못한것같다면서 밤늦게 전화했더니 혼자 술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막둥이 집에가서 같이 한잔하구 집에돌아왔어요.
이렇게 맘착한 내동생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버지 사이좋게 지낼께요.

편안히 쉬세요. 다음에 또 소식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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