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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가을 들판은 평온 하네요....
받는이 : 민상근
작성자 : 민오근 2005-10-13
이제 제법 아침 저녁으로는 이불을 잡아
당기는 그런 계절인가 봐요
참 세월이 빠르기는 한것 같다는 느낄때가
언제냐면 형님하고 지난시간들 어린시절
같이 뛰어 놀돈 그시절 지금은 그런 환경
그렇게 보내는 사람도 없지만 참으로
좋은 시간이로 생각해봅니다.....

지금에 중림도 많이 변해서 형님과 같이
어린시절 같이 보냈던 그런 추억만 생각
날뿐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지금에 중림에서는 그런 환경을 볼수
없지만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누런 들판에
곡식들이 추수를 기다리는 그런 시간이지요

지난 시간은 추억이라고만 생각할수
없는게 지난 시간들 하나 하나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같이 했던
시간들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는 필림같은
그런 현상이네요.....

여기 중림 형님 친구들은 요즘 나이가 나이인
만큼 휴일이면 건강을 위해 산행을 한다고
그러네요 저도 가끔 산행하다보면 형님
친구분들을 만날수 있고 거기서 나누는
대화 같이 한잔 마시는 막걸리 한잔에
지나간 추억 다시한번 생각하고 여기에
같이 한자리에 있을 형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듲한 그런 기분이네요.....

저 세상은 여기보다 단풍도 많이들고
공기도 좋아 평생 건강한 육체로 살아
갈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누구나 시간이 되면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지만
형님은 아직은 찾을곳이 아닌데 하는 그런
부질없는 생각 또한번 해봅니다......

형님한테는 자주는 못가보지만 이렇게
마음이나마 생각이나마 자주 볼렵니다
저도 벌써 사십대중반이네요...
참 빠르지요...
엊그제 코흘리면서 형님 따라 다니던 생각
해보면 정말 시간은 빠르게 가는것 같아요

오늘도 여기 까지만 이야기 할게요
다해버리면 다음에 할말 없을것 같으니
그러니 여기까지만이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생각만 하고 형수님 조카 잘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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