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 무심한 아들이 너무도 오랫만에 편지를 올립니다.
이번주에는 꼭 아버지께 찾아뵈어야지 속으로는 매일 같이 다짐하면서도 세상살이가 쉽게 허락하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얼마전에는 아버지께서 꿈에오셔서 너무 반갑고 좋았답니다.

제가 아버지를 찾아 뵈었어야하는데 아버지께서 저를 찾아오셨으니...
아버지!
그래도 철없는 이 아들이 밉지는 않으시죠...?

아버지께서도 하늘에서 절 보시겠지만 평일 휴일 구분없이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는것 아시죠..?
하지만 조만간 아버지께 찾아뵙고 청소도 해드리고 많은 이야기도 해드릴께요.

항상 아버지를 보고파하고 그리워합니다.

언제나 존경하는 아버지 다음에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언제나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들...

- 석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