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가 꽁꽁 얼었어요.
- 받는이 : 아버지께
- 작성자 : 금숙이가 2005-12-12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신후
제게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좋은 징조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버지도 꿈속에서 멋있는 모습이었어요.
아마도 아버지가 제게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아버지가 꿈에 보이신 후
연락이 닿지 못했던 친구며 선후배들이
34년만에 여기 저기서 연락이 오네요.
그래서 많이 바쁘게 보냈답니다.
요번 주말에는 가족들 모두 모여서 얼굴도 봤구요...
그런데 분위기는 예전만 못했어요...
오래된 친구를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도
찾질 못했는데 자연스레 연락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서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신 일이며
여러가지 얘기를 하다가 울먹였답니다.
그사이 잊고 지냈던 아버지가 떠올라서요...
서운하시죠?
그래도 아버지 안 잊으려 의식적으로 생각해요.
성당에 가서도 아버지 기도 꼭 드리구요.
그시간 만큼는 아버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 드린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서 오손도손 잘 살고 계시라구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아버지 걱정 안하게요...
저, 그래도 아버지 걱정 많이 하면서 살았어요.
남들한테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많이 울기도 했구요...
아 !
저번주에는 화양리 고모네도 찾아갔어요.
그리고 저녁도 먹고요,
고모랑 고모부께 따로 따로 봉투 만들어서 용돈도 드리구요...
내가 조금 쪼들리더라도 아버지를 생각해서 고모한테 그러는 것 잘 아시죠?
갔다 왔더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다음주에는 돈암동 엄마 만날려구요.
알고 계세요?
아버지 돌아가신후 돈암동 엄마한테 잘하는 것 ?
이제는 아버지도 안 계시고, 엄마 (?)밖에 안 계시잖아요...
잘 하려구요..
나도 나이를 먹고 내딸을 보니 돈암동 엄마의 마음 고생을 알것 같더라구요...
돈암동 엄마가 술을 잘 마신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왜 엄마가 술을 마실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저번에는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술을 마시지 못했으면 어떻게 살았겠느냐고요."
아차! 싶더라구요...
왜 나는 엄마의 힘든 상황을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나만 힘들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힘든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던거예요.
그 뒤론 엄마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한달에 한번은 꼭 만나서 맛있는 밥에 술한잔씩 사드리려구요...
이제야 철이 드네요.
40을 훨씬 넘어서 버린 딸이요....
그냥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이렇게 아버지를 찾았어요.
혹시 제가 아버질 잘 찾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마세요.
항상 아버지 생각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제게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좋은 징조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버지도 꿈속에서 멋있는 모습이었어요.
아마도 아버지가 제게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아버지가 꿈에 보이신 후
연락이 닿지 못했던 친구며 선후배들이
34년만에 여기 저기서 연락이 오네요.
그래서 많이 바쁘게 보냈답니다.
요번 주말에는 가족들 모두 모여서 얼굴도 봤구요...
그런데 분위기는 예전만 못했어요...
오래된 친구를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도
찾질 못했는데 자연스레 연락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서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신 일이며
여러가지 얘기를 하다가 울먹였답니다.
그사이 잊고 지냈던 아버지가 떠올라서요...
서운하시죠?
그래도 아버지 안 잊으려 의식적으로 생각해요.
성당에 가서도 아버지 기도 꼭 드리구요.
그시간 만큼는 아버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 드린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서 오손도손 잘 살고 계시라구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아버지 걱정 안하게요...
저, 그래도 아버지 걱정 많이 하면서 살았어요.
남들한테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많이 울기도 했구요...
아 !
저번주에는 화양리 고모네도 찾아갔어요.
그리고 저녁도 먹고요,
고모랑 고모부께 따로 따로 봉투 만들어서 용돈도 드리구요...
내가 조금 쪼들리더라도 아버지를 생각해서 고모한테 그러는 것 잘 아시죠?
갔다 왔더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다음주에는 돈암동 엄마 만날려구요.
알고 계세요?
아버지 돌아가신후 돈암동 엄마한테 잘하는 것 ?
이제는 아버지도 안 계시고, 엄마 (?)밖에 안 계시잖아요...
잘 하려구요..
나도 나이를 먹고 내딸을 보니 돈암동 엄마의 마음 고생을 알것 같더라구요...
돈암동 엄마가 술을 잘 마신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왜 엄마가 술을 마실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저번에는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술을 마시지 못했으면 어떻게 살았겠느냐고요."
아차! 싶더라구요...
왜 나는 엄마의 힘든 상황을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나만 힘들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힘든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던거예요.
그 뒤론 엄마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한달에 한번은 꼭 만나서 맛있는 밥에 술한잔씩 사드리려구요...
이제야 철이 드네요.
40을 훨씬 넘어서 버린 딸이요....
그냥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이렇게 아버지를 찾았어요.
혹시 제가 아버질 잘 찾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마세요.
항상 아버지 생각하며 살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