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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슬픈2005년을 보내며...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버지딸 2005-12-30
아버지!
이제 시간이 많이지나 곧있으면 아버지49제가 되어갑니다.
그렇게 우리곁을 떠나가신 아버지를 영영 잊지못해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못난딸은 이제 점점 아버지의 빈자리를 망각하는시간이 더많아진건 아닌지 너무 내자신이 미워집니다.
산사람은 산다고들 하지만 나조차 어쩔수없는 인간인듯 남들처럼 먹고 자고 웃고..그럴수있다는게 참 놀랍고 어이가 없을 뿐~

아버지!!
아버지계신곳은 어때?친구분들도 벌써 많이 사귀어서 엄청 바쁘신가봐요.
어쩜 꿈에도 안 찾아오시니 아버지가 내게 너무 섭섭한게 많아서일까 자책도 하게되고..

시간은 참 어김없이 흘러가고 이제 참 큰일이 많았던 2005년도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네.
아버지가 우리곁을 떠난 올한해를 되짚어보니 왜이리 후회가 많은건지..

아버지...
정말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
아직도 집에가면 아버지가 안방에 누워계실것만 같은데 이제 영영 볼수없다는게 믿기지가않아.
우리 모두가 다 이런마음일거야.그치만 엄마는 너무 아프게하지마.건강하게 오래오래살다가게 아버지가 지켜봐줘.

아버지에게 잘한 자식하나도 없지만 모두가 가슴아파하고 괴로워하고있을거야.
누구도 아버지가 그렇게 빨리 가실거라고는 생각못했기에 더 어이없고 한스럽지만..
이제와 후회한들 뭐하겠어요.진작에 자주 찾아뵙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했어야했는데 아버지 정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어.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가신거죠?

우리 모두 열심히 살게요.
2006년엔 정말 좋은일만 많았으면 좋겠어.아니 좋은일은 아니더라도 나쁜일만이라도 없었으면..

아버지!
불러도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아버지..
오늘도 여전히 아버지가 그립습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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