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오늘 우리가족 모두 만나서 어땠어요?
행복하셨죠?___

아버진 항상 우리걱정인가봐!
아침에도 엄청 추웠던 날씨가 그곳 청아공원에 도착했을땐 정말 포근한감마저 도는게 너무 햇살도 좋고...너무 좋았어.

나름대로 차려간 음식은 어땠어요?아버지 입맛에 잘맞았나?아들들과 사위가 올리는 술잔도 잘 받으셨죠?..

아버지 아프셔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만 계시다 그렇게 가셔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데..
그래도 오늘은 맛나게 식사 잘하셨죠?

일요일이라 사람들도 많이 왔더라.다들 저마다의 그리움으로 발걸음을 한사람들이기에 낯설다는 이질감보단 그냥 모두가 애처롭고 그래서 더 친근감가고 그랬던거 같애.

오늘도 어김없이 새롭게 들어오는 영구차를 보며 우리가 처음 그곳에 아버질 모시던날이 떠올라 가슴 짠~하고..

아버지 만나고 와서 너무 마음이 좋다.
우울증도 없어진것같고 엄마도 우리4남매도 모두가 함께 아버지찾아갔으니 아버지도 즐거웠을것같고..돌아오는길에도 이상하게 마음편한거..

아버지가 우리 맘아파하지말라고 그렇게 편하게 해주시는거 다알아요.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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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화목하게 잘살께요.그게 아버지가 제일 바라는걸거라는거 알아.

엄마 건강지켜주고 우리4남매 우애좋게 잘 살아갈수있게 아버지도 도와주세요.우리도 더 노력할께.아버지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잘거야.아버지도 편히 쉬세요.다음에 또 찾아뵐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