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기억하고 있더군요...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6-02-04
창열이, 창원이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뵙는 일로써 시작된 설날. . .
정성스레 차례음식과 명절용 음식 준비를 끝내고
이미 해놓은 음식을 챙겨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저녁식사로 감자탕을 맛나게 먹은후
노래방에 가서 어머니와 함께 동시대적인 취향의 노래를 불러보며
조카들의 재롱과 몇 차례에 걸친 창원이의 독무대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숙연한 분위기의 차례를 지내고나서 떡국을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 살 더 먹게 되는거겠지요. . .
장인, 장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과
맛난 음식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 또한 푸근한 명절을 지내게 해주었습니다.
외조카들의 재롱 또한 명절에 느껴볼 수 있는 즐거움이었답니다.
그렇게 설날을 지내고나니 새로운 달이 되어버렸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하루의 시간은
새로운 해로 접어들며 시작한 첫번째 달을
되돌아보며 반성할 시간도 없이 또 다시 흘러가 버린듯합니다. . .
업무와 관련있는 서적과 수 많은 문서들을 접하기에 바빠 실행하기 힘들었던
독서라는 것을 진짜 오랜만에 해보았습니다.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본 일대기 성격의 <미치게 살아라>라는 책이었습니다.
보여지는 제목 자체가 참 신선해보였습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그간 접해야만 했던 서적과는 다른 성격의 책이었지요.
제가 아주 어렸을적 아버지가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초등학교 6학년때쯤으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 제가 어떤 열정을 갖지 못한 점을 특유의 역정을 내가며 말씀하셨던것 같습니다.
((네가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게 생긴다면 길을 지나가는 사람중에
그 어떤 누구라도 붙잡고 가르쳐 달라고 해야될 줄 알아야 한다.
모르는걸 알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창피한게 아니란다. . . ))
당시의 상황으로는 누군가 저를 가르칠 여건도 안되었고
그런 상황의 타개를 위한 경제적 여력도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여러가지 사안을 문제의식을 갖고 대하셨지요.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게을러지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근면성과 역동적인 생활방식을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이 아들은 그렇게 기억하고 있더군요.
열정이라는걸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속에서 어느샌가 잊고 지냈고
그러다보니 그냥 힘겨운 현실탓으로 적지않은 나이탓으로 돌리는
제 자신의 씁쓸한 뒷모습을 한 번 돌아보게됩니다. . .
제가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일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니면 쓸모없는 계획만 세우는것은 아닌지 자성해봅니다.
개운한 머리를 가져보렵니다. . .
보석같은 사람은 있어도 사람같은 보석은 없다라는 글구를 심도있게 생각해보렵니다. . .
못할게 뭐가 있냐는 깡을 가져보렵니다. . .
다음주에 또 사연띄우겠습니다. 평안하세요. 아버지. . .
정성스레 차례음식과 명절용 음식 준비를 끝내고
이미 해놓은 음식을 챙겨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저녁식사로 감자탕을 맛나게 먹은후
노래방에 가서 어머니와 함께 동시대적인 취향의 노래를 불러보며
조카들의 재롱과 몇 차례에 걸친 창원이의 독무대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숙연한 분위기의 차례를 지내고나서 떡국을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 살 더 먹게 되는거겠지요. . .
장인, 장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과
맛난 음식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 또한 푸근한 명절을 지내게 해주었습니다.
외조카들의 재롱 또한 명절에 느껴볼 수 있는 즐거움이었답니다.
그렇게 설날을 지내고나니 새로운 달이 되어버렸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하루의 시간은
새로운 해로 접어들며 시작한 첫번째 달을
되돌아보며 반성할 시간도 없이 또 다시 흘러가 버린듯합니다. . .
업무와 관련있는 서적과 수 많은 문서들을 접하기에 바빠 실행하기 힘들었던
독서라는 것을 진짜 오랜만에 해보았습니다.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본 일대기 성격의 <미치게 살아라>라는 책이었습니다.
보여지는 제목 자체가 참 신선해보였습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그간 접해야만 했던 서적과는 다른 성격의 책이었지요.
제가 아주 어렸을적 아버지가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초등학교 6학년때쯤으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 제가 어떤 열정을 갖지 못한 점을 특유의 역정을 내가며 말씀하셨던것 같습니다.
((네가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게 생긴다면 길을 지나가는 사람중에
그 어떤 누구라도 붙잡고 가르쳐 달라고 해야될 줄 알아야 한다.
모르는걸 알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창피한게 아니란다. . . ))
당시의 상황으로는 누군가 저를 가르칠 여건도 안되었고
그런 상황의 타개를 위한 경제적 여력도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여러가지 사안을 문제의식을 갖고 대하셨지요.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게을러지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근면성과 역동적인 생활방식을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이 아들은 그렇게 기억하고 있더군요.
열정이라는걸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속에서 어느샌가 잊고 지냈고
그러다보니 그냥 힘겨운 현실탓으로 적지않은 나이탓으로 돌리는
제 자신의 씁쓸한 뒷모습을 한 번 돌아보게됩니다. . .
제가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일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니면 쓸모없는 계획만 세우는것은 아닌지 자성해봅니다.
개운한 머리를 가져보렵니다. . .
보석같은 사람은 있어도 사람같은 보석은 없다라는 글구를 심도있게 생각해보렵니다. . .
못할게 뭐가 있냐는 깡을 가져보렵니다. . .
다음주에 또 사연띄우겠습니다. 평안하세요. 아버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