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행복하신거죠?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아버지의딸 2006-02-05
보고싶어도 볼수없는 아버지!~~~~
애써 아버질 잊으려한건 아닌지 나자신에게 되물어보면 아마도 그게 사실이었던것같아.
하루하루 아버질 그리워하며 가슴앓이만 하기엔 내가 너무 할일이 많은거 아버진 알지?
나역시도 여느 주부들 처럼 집안일하랴 남편 애들 챙기랴...핑계라고 할지모르지만 정말로 하루가 짧게만 느껴지네.
요즘은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더 내가 바쁜거//
아버진 다알거라 믿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실거라는것도..
"우리 공주 기특하다.남편 내조잘하고 아이들 똑바로 잘키우고 살림 알뜰하게 잘하니 참 대견하구나!"........................
아버지~~
너무나 불러보고싶고.만져보고싶고..너무나 그리워요.
입관하던날 만져보았던 아버지의 그 차가운 얼굴이 내뇌리에서 떠나질않아.
차갑지만 너무나 보드라웠던 아버지의 볼을 다시한번 만져보고 싶지만 이젠 영영 돌아올수없는 길을 떠나버린 아버진 그어디에도 없음을 실감할때마다 난 절망해.
누구나 다 겪는건데 왜 난 나만 겪는 아픔이고 상처인양 이렇게 어리광인지..
그치만 아버지 걱정마세요.
내가 누구야!! 아버지의 하나밖에 없는 예쁜딸이잖아.
아버지가 내게 주셨던 사랑을 나도 우리아이들에게 줄께요.
그래서 착하고 바르게 언제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들로 키울께요.
참 아버지!!
구정날 우리 다 모인거 보셨죠?
분명히 아버지도 함께 계셨을거라는거 알아.
아버지 없는 첫명절을 우린 그냥 엄숙하면서도 경건하게 지냈어요.
엄마랑 새언니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음식들도 많이 드셨죠?엄마도 아버지가 안계시니까 왠지 명절기분내기도 그런가봐.
그냥 명절이라기 보단 가족모임이라고 해야할것같은 분위기였으니까..
오늘도 자정이 넘었네.
박서방은 토요일인데 아직도 안들어왔어.
난 물론 박서방 믿으니까 상관은 없는데 술도 잘못마시는 사람이 새벽에 위경련일어나고 그러는거 보면 너무 안스러워 아버지!!
아버지가 박서방 좋아했잖아.
박서방도 자기편은 아버지밖에 없다고 매일 투정부리고..표현은 잘 안하지만 내가 더 슬퍼할까봐 아버지 얘기 잘안해.조용히 보내드리고 잊어주는게 간사람에대한 도리라고..
그러면서도 아버지 많이 그리워하는거 내가 다알지만 난 그럼 막 따져.
어떻게 잊냐고..하루에도 열두번씩 울컥울컥생각나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아버질 보내드리냐고..
나 그만 가슴아파하라고 일부러 냉정하게 말하는거 아는데 어떨땐 막 얄미워져!!
그럼 갑자기 박서방이 막 미운거...
아버지에 관한한은 내가 절대 양보못하거든.
아버진 매일 전화해서 박서방한테 잘해주라고..
꼭 시아버지처럼 그럴때면 내가 얼마나 섭섭하고 질투했는지 알아?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아버지의 사랑인데..
아버지~
나 잘살거야.박서방도 잘하잖아.나한테도 아이들한테도..워낙 마음약하고 순한사람인거 아버지도 알지?
요즘 박서방 할아버지 사무실 옮겨서 거기 인테리어들어갔거든.박서방 친구한테 맡겼는데 다음주면 다끝난다고 그때까지만 좀 늦어도 이해하래.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고 지켜봐주는거 맞지?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거금을 보너스로 주더라.
나도 어쩔수 없는 속물인가봐.돈 많이주면 남편이 더예쁘고 돈 안주면 밉다.ㅎㅎㅎ
예전에 아버지가 엄마몰래 나 용돈주면 좋은것처럼 ....
아버지한테 용돈 받고 학교다닐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애.내인생의 황금기라고나할까?
아버지!!!
벌써 그곳에서 좋은사람들 많이 만나 바쁠거라는거 아는데 그래도 우리집에도 놀러오고 엄마집에도 오빠집에도 대기네 집에도 좀 들르고 ..
참 대기꿈엔 찾아가 막 혼내셨다면서요?.
그 자식은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탈이야.(아버지랑 똑같다고 엄마가 맨날 혼내..)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계신거 아는데 그래도 우리 잊으면 안돼.
너무 행복해도 여기남아있는 이 못난 우리들 꼭 챙겨주고 기억해줘요.
원래 떠난사람보단 남아있는 사람이 더 고통스러운법이거든.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너무 멀리계시지만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원히 행복하시구요.
다음엔 또 다른 소식전할께요.편히 쉬세요
애써 아버질 잊으려한건 아닌지 나자신에게 되물어보면 아마도 그게 사실이었던것같아.
하루하루 아버질 그리워하며 가슴앓이만 하기엔 내가 너무 할일이 많은거 아버진 알지?
나역시도 여느 주부들 처럼 집안일하랴 남편 애들 챙기랴...핑계라고 할지모르지만 정말로 하루가 짧게만 느껴지네.
요즘은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더 내가 바쁜거//
아버진 다알거라 믿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실거라는것도..
"우리 공주 기특하다.남편 내조잘하고 아이들 똑바로 잘키우고 살림 알뜰하게 잘하니 참 대견하구나!"........................
아버지~~
너무나 불러보고싶고.만져보고싶고..너무나 그리워요.
입관하던날 만져보았던 아버지의 그 차가운 얼굴이 내뇌리에서 떠나질않아.
차갑지만 너무나 보드라웠던 아버지의 볼을 다시한번 만져보고 싶지만 이젠 영영 돌아올수없는 길을 떠나버린 아버진 그어디에도 없음을 실감할때마다 난 절망해.
누구나 다 겪는건데 왜 난 나만 겪는 아픔이고 상처인양 이렇게 어리광인지..
그치만 아버지 걱정마세요.
내가 누구야!! 아버지의 하나밖에 없는 예쁜딸이잖아.
아버지가 내게 주셨던 사랑을 나도 우리아이들에게 줄께요.
그래서 착하고 바르게 언제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들로 키울께요.
참 아버지!!
구정날 우리 다 모인거 보셨죠?
분명히 아버지도 함께 계셨을거라는거 알아.
아버지 없는 첫명절을 우린 그냥 엄숙하면서도 경건하게 지냈어요.
엄마랑 새언니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음식들도 많이 드셨죠?엄마도 아버지가 안계시니까 왠지 명절기분내기도 그런가봐.
그냥 명절이라기 보단 가족모임이라고 해야할것같은 분위기였으니까..
오늘도 자정이 넘었네.
박서방은 토요일인데 아직도 안들어왔어.
난 물론 박서방 믿으니까 상관은 없는데 술도 잘못마시는 사람이 새벽에 위경련일어나고 그러는거 보면 너무 안스러워 아버지!!
아버지가 박서방 좋아했잖아.
박서방도 자기편은 아버지밖에 없다고 매일 투정부리고..표현은 잘 안하지만 내가 더 슬퍼할까봐 아버지 얘기 잘안해.조용히 보내드리고 잊어주는게 간사람에대한 도리라고..
그러면서도 아버지 많이 그리워하는거 내가 다알지만 난 그럼 막 따져.
어떻게 잊냐고..하루에도 열두번씩 울컥울컥생각나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아버질 보내드리냐고..
나 그만 가슴아파하라고 일부러 냉정하게 말하는거 아는데 어떨땐 막 얄미워져!!
그럼 갑자기 박서방이 막 미운거...
아버지에 관한한은 내가 절대 양보못하거든.
아버진 매일 전화해서 박서방한테 잘해주라고..
꼭 시아버지처럼 그럴때면 내가 얼마나 섭섭하고 질투했는지 알아?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아버지의 사랑인데..
아버지~
나 잘살거야.박서방도 잘하잖아.나한테도 아이들한테도..워낙 마음약하고 순한사람인거 아버지도 알지?
요즘 박서방 할아버지 사무실 옮겨서 거기 인테리어들어갔거든.박서방 친구한테 맡겼는데 다음주면 다끝난다고 그때까지만 좀 늦어도 이해하래.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고 지켜봐주는거 맞지?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거금을 보너스로 주더라.
나도 어쩔수 없는 속물인가봐.돈 많이주면 남편이 더예쁘고 돈 안주면 밉다.ㅎㅎㅎ
예전에 아버지가 엄마몰래 나 용돈주면 좋은것처럼 ....
아버지한테 용돈 받고 학교다닐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애.내인생의 황금기라고나할까?
아버지!!!
벌써 그곳에서 좋은사람들 많이 만나 바쁠거라는거 아는데 그래도 우리집에도 놀러오고 엄마집에도 오빠집에도 대기네 집에도 좀 들르고 ..
참 대기꿈엔 찾아가 막 혼내셨다면서요?.
그 자식은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탈이야.(아버지랑 똑같다고 엄마가 맨날 혼내..)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계신거 아는데 그래도 우리 잊으면 안돼.
너무 행복해도 여기남아있는 이 못난 우리들 꼭 챙겨주고 기억해줘요.
원래 떠난사람보단 남아있는 사람이 더 고통스러운법이거든.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너무 멀리계시지만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원히 행복하시구요.
다음엔 또 다른 소식전할께요.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