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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픈 내동생 인현아
받는이 : 채인현
작성자 : 막내 누나가 2006-02-19
안녕?
잘있는거지?
무심결에 핸드폰을 들고 단축 번호를 눌러본다.
결번일텐데두......
네가 그렇게 말한마디 못하고 혼수 상태에서
열흘만에 무심히 떠나 인정하고 싶지않아
아직도 가족란에 메모리 되어있는
네 번호를 삭제 할수가 없단다.
인현아
보고싶다
무심한 녀석.....
꿈에라도 한번 얼굴 뵈주지도 않고......
참 3월에 누나가 일산에서 새로 일시작 한단다.
니가 하늘나라에서 응원해주라.

인현아 미안하다.
해가 바껴도 너한테 못가서.....
작년 니생일에 갔다오고 벌써 5개월이 지났네....
니가 하늘나라에 간지도 벌써 8개얼이 흘렀다.
슬픔 속에서도 무심한 시간은 잘도 흐르는 구나.
뒷 모습이 니랑 비슷한 사람만 봐도.
가슴이 덜컹하고 그사람 모습이 안보일때까지
한없이 서서 눈물을 삼키며 돌아선단다.
얼만큼 세월이 흘러야 괜잖아질까?

인현아
엄마 아버지도 잘계시지?
그래도 하늘나라에서 니가 혼자가 아니고
엄마랑 아버지랑 함께여서 다행이다.
인현아
니 아들도 잘있단다.
반듯하게 잘자라도록 니가 지켜 주렴.

인현아 오늘은 그만쓸게

잘있어라 동생아
보고싶다 내동생아
그리구 사랑한다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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