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곳으로 가세요..
- 받는이 : 보고픈 울 아빠
- 작성자 : 아빠 딸 인애 2006-04-26
어제는 아빠가 우리 곁을 떠난지 49일이되는 날이었는데...오빠랑 언니랑 태상이랑 아빠 상차려놓고 이런저런얘기나누었어..다 들었지? 오빠도 나도 꿈에라도 아빠 한번만 봤음좋겠다고...아빠 영정사진보니까 실제모습이 더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얘기하고싶더라구...아빠? 나 미워?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나한테 자꾸 안좋은일만생겨...아빠가 하늘나라에서 돌봐주실거라믿었는데 아빠는 나한테 많이섭섭하고 내가 미운가봐...얼마전에 연지가 극기훈련갔다가 이상일을 당했어...어린것이 정신을 놓고 이상한행동과말을 했나봐...연지는 기억을 못해..병원도 가보고 여러가지방법을 써봤는데 지금은 괜찮은데 앞으로 두고봐야할것같아...넘 속상해!! 그래서 아빠 납골당에 있는 연지 사진도 엄마가 꺼내오라고해서 꺼내왔는데 서운하지않지...아빠가 이해해줘..그리고 우리 연지 아빠가 잘좀 돌봐줘요...요즘같아서는 넘 힘들어서 매일 울고싶어...아빠 하나밖에 없는딸 사는게 넘 힘들어!!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서 꿈에 누군가에 손이나타나서 나 어루만져 줬는데 그손이 아빠손이것같아...맞지? 아빠손...아직도 그따뜻함이 잊혀지지가 않아..얼굴도 보고싶었는데..언제쯤 보여줄꺼야...나 아빠한테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암튼 좋은데서 몸도마음도 편히계셨음해요...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