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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생신인데 아버진없고...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버지의 딸 2006-05-01
아버지....
오늘은 정말 날씨가 너무좋네.
언제부턴가 외출하는것도 귀찮아 쇼핑도 운동도 친구들과의 만남도 다 싫었었는데 오늘은 할수없이 정원이 학원 등록하러 원장만나러 가느라 원치않는 외출을 하고 돌아왔어요.
아주 잠깐 영화라도 보고싶다는 충동이 드는 내자신을 보고 내가 놀랐어.
아! 그래도 아직은 내게도 이런감정들이 남아있구나싶은게..
근로자의 날이라 다들쉬는데 박서방은 오늘도 뭐가 그리 바쁜지 아침일찍 나가고..
엄마랑 통화했는데 아버지생신이 다음주라 그냥 이번일요일에 다들 모여 청아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5월은 원래 기념일이 많아 정신없이 지나가잖아.
그 5월에 항상 아버지생신이 있어 잘 챙기지못했던 지난날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해요.아버지~

이 아름다운계절에 아버진없고 우린 없는 아버지의 생신을 어찌해야하는건지...

너무 그리워 아버지!!!!!!
일요일에 맛난음식 많이해서 갈거에요.
온 가족모두 일산 꽃박람회 구경도 하고..
엄마도 오랫만에 4남매 모두 모인모습보며 흐믓해하실테니..그것도 일종의 효도라 생각되네.
무슨일이나 있어야 겨우 만나는 우리가족이잖아.
다들 뭐가 그리들 바쁜건지......

아버지....
일요일까지 참고 기다리세요.
우리모두 아버지뵈러갈테니까..
그럼 일요일에 만나요.나의 그리운 아버지....
여전히 아버지의 빈자리는 크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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