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부족한게 많더라도...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6-06-09
아버지. . . 평안하시지요. . .
초저녁이 되어갈 무렵이면
나직하게 들려오곤 하던 목탁소리와 종소리가
오늘은 날이 흐려서인지 더욱 또렷하게 들려옵니다.
이 곳에 처음와서는 도심의 모습과 잘 연계되지 않아
그 소리가 꽤나 생소하기도 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주변에서는
또 다시 다가와 있는 월드컵 축구로인해
알게모르게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월드컵을
아버지와 함께 공유하며 보냈던 그 시간도
벌써 4년이나 지난버린셈이군요. . .
저와 아버지도 역시나 그러했지만
그 당시라면 신명나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그 때가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젠 아버지와 함께 마치 그 때처럼
새로운 월드컵의 시간을 공유할 수 없게 되니
같이 텔레비전을 보며 열띤 응원을 하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를뿐입니다. . . . .
부지불식간에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어떤 구애도 받지 아니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과도 같다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 .
그러나저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 처한 상황이 진척되는바가 없어서인지
산뜻한 기분으로 이번 열전을 지켜보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에게
한시라도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 .
그렇지만 저에게 주어진 지금의 상황에서. . .
이제껏 생각해본적 없는 부분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해보려 힘쓰고 있습니다.
조그만 일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각에서
여러가지로 많이 느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생활에서 얻어지는 경험에 의해
여러가지로 많이 배워보려 힘쓰고 있습니다.
제게 부족했던 면의 일부라도 채우기위해
여러가지로 많이 준비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 부족한게 많더라도 지켜봐 주세요. . .
그 곳에서는 언제나 편안히 쉬시고 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오늘도 그려봅니다. . .
초저녁이 되어갈 무렵이면
나직하게 들려오곤 하던 목탁소리와 종소리가
오늘은 날이 흐려서인지 더욱 또렷하게 들려옵니다.
이 곳에 처음와서는 도심의 모습과 잘 연계되지 않아
그 소리가 꽤나 생소하기도 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주변에서는
또 다시 다가와 있는 월드컵 축구로인해
알게모르게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월드컵을
아버지와 함께 공유하며 보냈던 그 시간도
벌써 4년이나 지난버린셈이군요. . .
저와 아버지도 역시나 그러했지만
그 당시라면 신명나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그 때가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젠 아버지와 함께 마치 그 때처럼
새로운 월드컵의 시간을 공유할 수 없게 되니
같이 텔레비전을 보며 열띤 응원을 하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를뿐입니다. . . . .
부지불식간에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어떤 구애도 받지 아니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과도 같다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 .
그러나저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 처한 상황이 진척되는바가 없어서인지
산뜻한 기분으로 이번 열전을 지켜보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에게
한시라도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 .
그렇지만 저에게 주어진 지금의 상황에서. . .
이제껏 생각해본적 없는 부분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해보려 힘쓰고 있습니다.
조그만 일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각에서
여러가지로 많이 느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생활에서 얻어지는 경험에 의해
여러가지로 많이 배워보려 힘쓰고 있습니다.
제게 부족했던 면의 일부라도 채우기위해
여러가지로 많이 준비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 부족한게 많더라도 지켜봐 주세요. . .
그 곳에서는 언제나 편안히 쉬시고 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오늘도 그려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