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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 아들아.
받는이 : 김태은
작성자 : 엄마 2006-06-10
태은아.
너는 바람이 되었을까..
네가 간 지난 토요일..
네 생각 아련한데..
오늘은 바람이 되어 네가 오는구나.
엄마는 이제
스쳐가는 바람결도
한송이 꽃도..따뜻한 햇빛도..
예사로 보지 않을께.
그 속에 항상 네가
바람이 되어 꽃이되어 햇빛이되어
엄마에게 오는거라 생각할거야.
지금 네가 있는 곳.
평화롭겠지.
너는 행복하겠고...
태은아.
사랑해.
우리 못다한 사랑..
꼭 다시 만나서..
엄마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렴.

안녕 ..또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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